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임단협 잠정합의로 주가상 최대 악재로 작용해왔던 파업손실 우려가 해소됐다"며 "주가 반등의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전날 노사간 잠정합의안이 도출되면서 13~14일 이틀간 예정됐던 파업이 자연 취소됐다. 이 기간 약 5000대분 손실이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올 3분기 판매량은 100만대로 예상되며 강력한 어닝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28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충분한 주가 반등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전날 현대차 노사는 노조가 예고한 파업을 앞두고 실시된 임단협에서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전년 대비 +4.8%) 및 성과금 400%+1050만원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오는 1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지만 사실상 임단협에서 최대 고비는 넘어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 연구원은 "이는 기존 사측 제시안이 기본급 인상 10만6000원 및 성과급 350%+850만원에서 크게 벗어나는 수치가 아니며 사측이 제시한 '노사 미래 동반 성장 특별협약' 체결이 임단협 합의 도출에 있어 유의미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합의 도출은 파업손실 소멸 이상의 주가 모멘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노사 미래 동반 성장 특별협약'엔 2026년부터 하이퍼캐스팅을 도입해 EV 생산성을 가속화할 수 있는 6000톤급 이상의 대규모 알루미늄 주조 프레스 도입이 포함돼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 전용공장 투자도 담겼다.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테슬라를 포함해 글로벌 OEM들의 대형 주조기 도입을 통한 생산성 확대가 주요 투자의 골자로 떠올랐다며 현대차의 경우 기존 엔진 및 변속기 공장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부담 제한 △알루미늄 차체도입에 따른 차체 경쟁력 급상승 △계열·협력 부품사들의 파워트레인 비즈니스 확대 등이 주가 호조 요소로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