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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0% 이상 메모리 감산…장기적 주가 저점 높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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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3. 09. 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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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15일 삼성전자에 대해 주요 사업들이 모바일 수요 의존도가 높아 실적 개선이 더디기는 하지만, 연초 최악의 국면은 지난 상태고, 이번 감산을 통한 재고 개선 이후의 내년 회복 그림을 고려한다면, 장기적으로 주가는 저점을 높여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BN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7조8000억원 2조1000억원,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70조8000억원, 2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영업이익 컨센서스(각각 3조원, 4조4000억원)보다 낮다.

BNK투자증권은 기대했던 Z폴드5·플립5 판매량도 선진국 수요 부진으로 전작(4시리즈) 대비 6~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제품믹스 개선으로 3분기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 대비 15% 상승해 두 자릿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현재 30% 이상의 메모리 감산을 시행하고 있으며, 4분기에는 규모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3분기 말에도 재고는 정상수준의 3배 이상으로 예상되며, 수요가 변수이나 연말 10주 수준까지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 소비경기 불확실성과 내년 시황 개선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다만 감산에 따른 일시적 생산원가 상승은 불가피한데, 가격인상 폭이 수익성을 얼마나 커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DRAM은 고용량 비중 증가로 3분기 ASP가 전분기 대비 5% 상승하나 원가 상승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그치며, 낸드(NAND)는 최근 일부 가격 인상 시도에도 아직 원가 상승을 커버하기에는 미흡하다.

이 연구원은 "내년 초까지는 완만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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