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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타니 더 럭셔리”… 제네시스, 전 세계 100만대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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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3. 09.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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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7년 10개월만…판매량 꾸준히 증가세
스튜디오 세계 50곳·골프 마케팅↑
브랜드 경험·고객 스킨십 확대 주효
"2025년 모두 전기차로" 전동화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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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7년여를 넘기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50만대를 돌파한 지 불과 2년반만의 쾌거로, 판매량이 급격히 늘면서 '럭셔리 브랜드'로 성공적 안착이라는 호평이 터져 나온다. 가성비 이미지의 현대차그룹 위상을 '프리미엄'급으로 끌어 올리고 그룹의 영업이익률까지 대폭 개선시킨 효자 중의 효자라는 평이다. 성장세만 따지면 토요타의 '렉서스', 폭스바겐의 '아우디'를 앞질렀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7일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8월까지 국내 69만177대, 해외 31만862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0만880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2015년 11월 국내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로 탄생한 지 7년 10개월, 누적 판매 50만 대를 넘어선 지 2년 3개월 만에 일군 성과라 시선이 쏠린다.

100만대 판매를 넘어선 제네시스는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하고 전기차 생산지 다변화도 검토키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고객을 위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으며 그 여정 속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세상에 없던 제네시스만의 특별한 럭셔리 경험들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G90(당시 국내 차명 EQ900)를 출시하며 그 해 384대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G70·G80·GV70·GV80 등 경쟁력 있는 라인업의 신차를 연이어 선보였다. 2020년에는 13만2450대를 판매, 처음으로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섰다. 2021년 20만1415대, 2022년 21만5128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에도 8월까지 15만4035대를 판매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제네시스 차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2016년 출시된 G80이다. 총 39만738대가 팔렸다.

2020년 4개 차종에 불과했던 라인업은 현재 세단 5종·SUV 2종·전기차 3종 등 총 10개로 늘어났고 미국·유럽·중국·중동·호주 등 17개 시장에 진출했다. 전세계 50개 곳에 제네시스 스튜디오·제네시스 라운지·제네시스 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 경험 공간을 구축해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격전지 미국에서 가장 먼저 진가를 알아봤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2년 신차품질조사'에서 제네시사는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2023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에서 경쟁 럭셔리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골프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6년 한국 남자 골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골프 마케팅에 나선 제네시스는 KPGA 투어 최초로 포인트 상금 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를 도입했으며 7년째 타이틀 스폰서로서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해외는 타이틀 스폰서로 2017년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을 개최하며 후원을 시작했다. '제네시스 오픈'은 2020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승격되며 PGA가 지정하는 특급 대회 17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제네시스는 전세계 흐름인 전동화에도 진심이다.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 중인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비롯해, 2025년 완공 예정인 HMGMA 신공장에서도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생산해 전기차 격전지인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요에 따라 현지 정부 정책·부품 인프라 현황·글로벌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최적의 전기차 생산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올해 중 GV80 상품성 개선모델 및 GV80 쿠페를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의 신차도 추가해 라인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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