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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업은행장, 中 출장길 올랐다…해외시장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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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9. 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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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법인 찾아 영업 현황 점검
중기 지원 위해 네트워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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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IBK기업은행장/기업은행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김 행장 취임 이후 첫 중국 출장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현장 경영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김 행장은 글로벌 부문의 이익을 2025년까지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행장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 현지법인을 찾아 영업 현황 등을 점검하고 현안을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중국 시장을 점검하는 한편, 중자(中資) 기업들에 대한 지원 확대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법인의 매출 극대화를 위해 직원들을 독려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행장이 이번 출장 동안 중국 당국 관계자들을 만나 신규 사업 가능성도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현지 진출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인 기업은행의 특성상 이익 확대가 쉽지 않은 만큼,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 행장이 중국 출장에 나서면서 글로벌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행장이 취임 이후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 전략을 챙길 것이란 해석이다.

기업은행은 8월 말 현재 13개국에 총 60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3개 국가에 현지법인이 있으며, 뉴욕, 도쿄, 홍콩, 런던, 호치민, 하노이, 뉴델리, 마닐라, 프놈펜 등 9개 지역에 지점을 뒀다. 블라디보스톡과 브로츠와프에는 사무소 형태로 진출한 상태다.

앞서 김 행장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부문 이익을 2025년까지 2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베트남 법인전환, 폴란드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생산거점 중심의 네트워크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126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이익을 2025년에는 25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5%가 채 되지 않는 이익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7808억원인데, 해외 이익 비중은 4.5% 수준에 불과한 상태다. 특히 기업은행의 해외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중국 법인이다. 중국 법인의 지난해 순이익은 362억원으로 전체 글로벌 이익 가운데 30%를 차지한다.

김 행장이 제시한 글로벌 이익 확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은행은 현지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강화를 목표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베트남 법인전환을 위해 현지당국 인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현재 하노이와 호치민에 지점을 두고 있는데, 법인전환을 통해 현지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점포 추가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폴란드의 경우 지난 5월 사무소를 설치했다. 동유럽 진출기업 지원을 위한 거점 확보를 목표로, 향후 영업조직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는 동남아 네트워크를 통할하는 전략적 거점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 진출이 많지 않거나, 진출규제가 있는 지역의 경우 16개 국가의 현지 유수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지금융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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