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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민생, 늘 한가위 같도록” 金여사 “사회 곳곳에 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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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3. 09. 28. 04:00

지난해 추석인사 영상엔 침묵했던 金여사
올해 영상에선 발언 "사회 곳곳에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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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왼쪽)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추석 연휴를 맞아 국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8일 추석 인사 영상을 통해 "민생이 늘 한가위 같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복 차림으로 촬영한 추석 인사 영상 메시지를 올렸다. 윤 대통령은 연한 회색 두루마기를, 김 여사는 미색 저고리와 귤색 치마를 차려입어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자아냈다.

윤 대통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한가위의 풍성한 마음을 소중한 분들과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며 "긴 연휴에도 소임을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 경찰관, 소방관, 또 환경미화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평소 강조해 온 '제복 입은 영웅'들에게 한 번 더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넉넉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올해 추석 인사 영상에서는 목소리를 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인사에 이어 "어려운 이웃 곁에서 우리 사회를 채워주고 계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리며, 곳곳에 온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어려운 이웃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은 김 여사의 최근 행보에도 묻어난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연주단 한빛예술단 창립 20주년 기념 음악회를 찾아 '어둠에서 빛으로'(Darkness to Light)를 주제로 한 공연을 관람했다. 15일에는 마음건강을 위한 대화 '괜찮아, 걱정마'에 참석해 정신건강 활동가, 자살시도 후 회복자, 자살예방 서포터즈, 자살 유족, 자살위기극복 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만났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과 악수와 포옹하며 공감과 위로를 나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에도 민생·안보를 위한 공식 일정을 연일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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