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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체육대회는 교보생명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기초종목 체육 꿈나무의 특별한 무대로 민간에서 열리는 유일한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및 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열려 올해로 39회째를 맞았다.
대회는 지난 7월 2일 육상을 시작으로 테니스, 유도, 체조,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이 열렸다. 대회에 참여한 인원은 역대 최다인 5100여 명을 기록했다.
꿈나무체육대회와 스포츠 스타의 특별한 인연 역시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월 7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종목 개회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신영재 홍천군수 등이 참석했다.
교보생명의 꾸준한 지원이 선수들의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대회 탁구 개인전에서 서울영남초등학교 3학년 우승 구서니 양, 4학년 준우승 박채은 양은 스포츠 용품 지원 등을 받아왔다.
대(代)를 이어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한껏 선보인 선수들도 많았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에 첫 출전한 유치부 이예하 양은 아버지가 이원희 용인대학교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다. 어머니는 탁구 국가대표였던 윤지혜 씨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 올해 체조 종목 우승을 차지한 세류초등학교 5학년 이재원 군은 아버지가 국가대표 체조선수 팀코치인 이선성 씨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비인기 기초종목의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공익적 관점에서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참가 선수들이 경쟁, 승리를 넘어 스포츠정신을 배우고 체(體), 덕(德), 지(智)를 갖추어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1985년 시작돼 올해로 39년째를 맞은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체육 인재 양성에 큰 뜻을 품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