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정신건강 문제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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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통계청(ABS)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16세에서 24세 사이의 호주 젊은이 중 거의 40%(100만 명 이상)가 정신 건강 장애를 경험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젊은 여성이 정신 건강 문제를 겪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남성은 세 명 중 1명꼴인 32.4%가 정신 건강 문제가 있었지만, 여성의 거의 절반인 45.5%가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했다. 이들이 경험한 가장 흔한 정신 질환은 젊은 여성 5명 중 2명, 젊은 남성 4명 중 1명이 경험하는 불안 장애였다.
전체 성인의 정신건강 문제도 악화하고 있었다. 1만6000명의 호주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서 16세에서 85세 사이의 호주인 중 5분의 1 이상이 지난 12개월 동안 정신 건강 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장애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불안 장애로 호주인의 17.2%가 경험했으며, 우울증과 같은 기분 장애는 인구의 7.5%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젤로 비르고나 호주 왕립 정신과 의사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이 불안과 우울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이었다."고 진단했다. 또한 경제, 기후, 생활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모두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불안과 우울증이 급증하고 트라우마, 가족 이별을 경험한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탈진과 피로,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정신 건강 악화가 심각한 수준이지만, 현재 보건 시스템은 이들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불안, 우울증, 섭식 장애, 발달장애, 자폐증, 성격 장애, 트라우마 또는 자살 시도와 같은 매우 전문적인 분야를 다룰 수 있는 전문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성소수자의 정신건강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을 게이, 레즈비언 또는 양성애자라고 밝힌 사람들의 정신 건강 장애 비율은 58.7%로 이성애자 19.9%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았다. 트랜스젠더 3명 중 1명은 12개월 이내에 정신 건강 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보건복지부는 성인 인구의 절반이 넘는 약 730만 명의 사람이 인생의 어는 한 시기에 정신 건강 문제를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예방하지 않으면 약 200조 원의 의료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