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LG화학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 16% 감소한 13조8000억원, 7580억원이다. 이어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부문 영업손익에 대해선 각각 500억원, 850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반적인 화학수요 회복이 더딘 탓에 역내 공급증설 부담은 지속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주요 제품가격 반등으로 기초소재 부문이 4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한 것으로 긍정적이지만 유가 상승으로 단기 스프레드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첨단소재에서는 양극재 출하량 감소와 메탈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4% 급감한 것으로 추정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경영환경에서 외부 변수가 많아졌지만 화학업종에서 장기적인 성장성과 전략 방향성이 가장 탄탄하다는 점은 변함없다"라며 "양극재 수익성은 3분기가 바닥이며 향후 비계열 물량이 더해진다는 점에서 디스카운트는 다시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화학은 지난 6일 도요타와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해 5년간 3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최 연구원은 "외판 확대는 이익에 대한 기여뿐만 아니라 배터리 관련 디스카운트를 축소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 변화"라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자본지출(capex) 부담에 대한 리스크보다 기존 화학사업 내 자산 효율화, 전지소재 추가 수주 및 밸류체인 확대 등 재평가 요인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