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 공공예식장으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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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야외결혼식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취약계층 대상 무료 결혼식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야외결혼식은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두 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린다. 야외결혼식은 여느 예식장처럼 화촉점화, 신랑·신부 입장, 혼인 서약, 주례사, 축가, 행진, 기념사진 촬영 순 등으로 진행된다.
두 쌍의 부부 중 장애인 부부는 신랑 이씨(55)와 신부 김씨(51)다. 25년여 넘게 장애를 앓으면서 가정을 꾸릴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고 지난해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으로 세대를 합쳤다. 이후 부부를 돕던 사회복지사가 야외결혼식을 신청했다.
북한이탈주민 부부는 신랑 고씨(51)와 신부 이씨(63)다. 입국한 후 서로 의지하며 살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복지사가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신청하면서 지원받게 됐다.
야외결혼식장은 사계절 내내 피는 장미 약 1만주가 식재돼 장미산책로, 장미터널, 장미아치 등 특색있는 구조물이 있는 면적 3400㎡ 규모의 조성됐다.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 야외결혼식장 신청 방법은 '패밀리서울' 누리집에서 확인하고 예약·대관할 수 있다.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 예식비용은 장소 대관료가 무료다. 시는 기업과 공동으로 결혼식 장소·비용을 제공해 결혼식 비용에 대한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자치구 추천을 통한 결혼식 대상 선정으로 공정성과 형평성을 확보했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취약계층과 그의 가족들에게 뜻깊고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야외결혼식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아름답고 가격도 저렴한 공공예식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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