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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고부가 매출로 사업 조정…하반기 실적 기대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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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10. 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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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소재 산업 진출 검토 계획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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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여수공장.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급격한 국제정세와 화학산업 변화에 따라 고부가 제품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에 적극 나서면서다.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사업 방식의 변화를 강조하면서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선 데 따른 것이다.

16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5조762억원, 영업이익 318억원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선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적자를 이어왔지만 올해 3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다만 지난 9월에는 수요 둔화로 제품가 상승이 제한되면서 수익성이 감소돼 적자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분기 21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같은해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4239억원, 4분기 4000억원의 영업적자를 이어왔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의 영업적자는 각각 262억원, 770억원으로 적자폭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우자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7월 하반기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VCM)에서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사업 방식의 변화를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최근 롯데케미칼은 국내 주요 투자기관과 투자자 30곳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IR 데이를 개최하고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고 비주력 사업을 조정한다. 기존 사업에서는 트렌드에 대응하는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고, 친환경 제품 전환을 통해 범용 석화 매출 비중을 기존 60%에서 2030년 40%까지 축소할 예정이다.

대신 전지소재 사업을 강화해 2차전지 핵심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보유 역량과 인수합병(M&A)을 통해 △인조흑연 △분리막 △리튬염 △도전재 등 4대 소재 사업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 소재 사업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에 대응해 글로벌 종합 전지소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아울러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충전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신사업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2030년 전지소재 사업 부문 매출을 7조원 이상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울러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을 확대한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부생수소 활용 및 수소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혼소 발전용 해외 청정 암모니아를 국내에 도입해 글로벌 청정 수소·암모니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수소 생산량 목표는 2030년 60만톤, 2035년 180만톤이다. 또한 발전용 수소·암모니아를 통한 매출은 2030년 2조4000억원, 충전소·벙커링 등을 통한 매출은 6000억원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간 롯데케미칼은 수소 선도 업체와 합작사 설립을 통해 수소사업 기반을 구축해왔다. 부생수소 활용을 위해 지난해 9월에는 울산에 롯데SK에너루트를 설립했으며 12월에는 대산에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를 설립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해외 청정 암모니아를 확보하기 위해 중동, 호주, 칠레 등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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