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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에도 오르는 가계대출…이달에만 3.4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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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10. 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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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jv12868581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시장금리와 은행의 대출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5대 은행에서만 가계대출이 3조원 이상 불어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은행의 20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40∼6.725% 수준으로 집계됐다. 약 한 달 전 9월 22일(연 3.900∼6.490%)과 비교해 하단이 0.340%포인트(p) 오른 수치다. 대출 금리 하단이 4%대로 올라선 것이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연 4.620∼6.620%)도 한 달 만에 상·하단이 모두 0.060%p씩 올랐다.

두 금리가 주로 지표로 삼는 은행채 5년물, 1년물 금리가 각 0.270%p, 0.060%p 상승한 영향이다.

4대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연 4.550∼7.143%) 역시 상단과 하단이 각각 0.280%p, 0.044%p 높아졌다. 시장금리와 예금금리 상승분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변동금리의 주요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가 3개월 만에 0.160%p 오른 영향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최근 은행권 가계대출은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5조7321억원으로 9월 말(682조3294억원)보다 3조4027억원 증가했다. 약 20일 동안의 증가 규모만 놓고 보더라도 2021년 10월(3조4380억원) 이후 2년 만에 최대 기록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517조8588억원에서 520조5402억원으로 2조6814억원이 늘었고, 지난달 1조762억원 줄었던 신용대출도 이달에는 8871억원 반등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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