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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섭號 롯데에머티, 해외서 돌파구 찾는다…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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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10. 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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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박 생산량 2028년 4배↑
자사주 매입 이후 주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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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해외 동박 생산량을 크게 늘리면서 성장 돌파구를 찾고 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매출액은 2102억원으로 같은 기간 24%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동박 출하량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박 공장의 가동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3분기 손익 개선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동박 공장의 낮은 가동률로 수익 회복 시점이 지연되는 모습이다.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82억원,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4% 급감하면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재고 조정이 장기화되면서 부진한 실적이 주가에도 악재로 반영됐다. 실제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주가는 연초 대비 22% 떨어졌다. 이에 김 대표는 지난달 27일 자사주 1억원 규모를 매입해 책임경영에 본격 나서면서 한 달 여만에 주가는 1%가량 소폭 올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해외 동박 물량을 늘리고 공장 증설을 추진하면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2024년 판매량은 신규 고객 물량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5만3000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박 생산능력 또한 7만5000톤으로 예상되면서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유럽과 북미 현지 고객을 대응하고 글로벌 공급안정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공장 증설을 지속한다. 현재 말레이시아 동박 생산능력은 4만톤이지만 2028년 9만톤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한 스페인 공장은 2025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향후 10만톤까지 증설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연내에 공장 위치가 확정되면 2026년부터 동박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총 동박 생산능력은 올해 기준 6만톤에서 2028년 24만톤까지 확대해 4배가량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4년 이후 타겟 시장인 유럽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급증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올해 동박시장의 수요는 45만톤이지만 2028년 173만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밸류체인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동박 시장에서 생존 가능한 선두업체 중 하나일 것"이라며 "미국 신설 계획이 확정되면 2026년 이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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