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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등에서는 가동률을 약 65%로 추산하고 있다. SK온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량 추이를 볼 때 4분기에는 미국 공장 가동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수율도 안정적으로 올라온 만큼, 4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도 점쳐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이 3분기 수령한 AMPC는 2099억원으로, 상반기(1670억원)를 뛰어넘었다. AMPC에 따르면 배터리 셀 1kWh당 35달러, 모듈 1kWh당 45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중간값인 40달러를 기준으로 역산하면 3분기 판매랑은 약 4GWh 수준으로 추산된다.
현재 SK온은 미국 조지아에서 단독 공장 2곳을 가동하고 있다. 최대 생산능력 10GWh 규모의 1공장은 지난해 1분기 가동을 시작했고, 12GWh 규모 2공장은 지난해 4분기 가동을 시작했다. 최대 생산능력을 단순히 분기별로 나누면 분기당 약 5.5GWh로, 3분기에는 최대 생산 가능한 용량의 70%가량이 판매된 셈이다.
이를 토대로 보면 미국 공장의 생산 효율이 대폭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상반기까지 SK온의 공장 가동률은 97%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던 바 있다.
현재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폭스바겐, 포드에 공급된다. 그중에서도 포드 공급물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SKBA 2공장의 경우 가동률이 더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판매량이 3712대로 전달 대비 3400여대 늘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SKBA의 추가적인 수율/가동률 개선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AMPC도 증가해 4분기 흑자전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포드의 F-150 라이트닝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갱신하며 실적 개선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3분기 북미 IRA 보조금 대상에 오른 폭스바겐 전기차도 판매량이 크게 늘어, 4분기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3분기 ID.4는 미국에서 1만707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61%가 증가했다. 미국향 ID.4에는 SK온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김경훈 SK온 CFO는 지난 3일 진행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도 "최근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성장세가 둔화되지만 북미 지역 EV수요는 견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북미는 수요 성장률이 가장 높지만 공급은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수율과 가동률은 더욱 좋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AMPC로 역산한 이론적 공장 가동률은 65% 수준으로, 완성차의 판매량 확대를 기반으로 전체 가동률, 출하량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