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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콘텐츠 어필 없인 당분간 주가 모멘텀은 부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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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3. 11. 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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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0일 펄어비스에 대해 적극적인 콘텐츠 공개를 통한 어필이 없다면 당분간 주가 모멘텀은 부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홀드(Hold)'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6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다.

펄어비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7%, 82% 감소한 849억원, 21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펄어비스의 2분기 실적발표 당시 '검은사막 PC'의 역주행으로 일일 활성 유저(DAU)는 65% 증가했으며, 매출 증가세 또한 이와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검은사막 PC'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수준에 그치며, 매년 감소세가 유지된 것으로 추정했다.

2014년 12월 검은사막 PC를 출시, 2018년 2월 같은 게임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한 후 펄어비스의 신작은 전무했다. 8월 컨퍼런스콜을 통해 '붉은 사막'의 2023년 하반기 완료 및 2024년 출시 가능 여부에 대한 수정 사항이 없었고 9월 더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3개월만에 완료 시기를 또 한번 늦췄다.

메리츠증권은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 출시 시기가 2025년 이후로 연기되며 2024년 적자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현재 펄어비스의 현금은 2500억원이며 2024년 7월, 3년 전 저금리(2.52%)로 빌린 1500억원 규모의 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이를 포함한 차입금은 3000억원이며 보유 현금을 초과한다.

신작은 6개 분기 이후 출시가 예상되며 재무 구조는 빈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콘솔 보급률과 공개된 콘텐츠가 게이머 기대를 하회한 점이 없어 출시 후 성과는 긍정적으로 예상하나 나오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라며 "높아진 금리는 투자자들이 오래 기다릴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차입금 롤오버 시 높아질 이자 부담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회사의 계획은 신뢰를 잃었고 적극적인 콘텐츠 공개를 통한 어필이 없다면 당분간 주가 모멘텀은 부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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