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에 따르면 철강, 기계, 섬유 등 독성 높은 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경우가 잦은 노동자의 작업복은 유해 물질에 자주 노출돼왔다.
영세 사업장의 경우 사업장 내 전문적으로 작업복을 세탁하는 시설이 없어 노동자들은 주로 가정에서 세탁을 진행했다. 이에 유해 물질이 가정 내 세탁물에 노출되는 불안감과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만들고, 시흥시는 지난 9~10월 두 달간에 걸쳐 약 390㎡(118평) 규모의 실내 공간을 새 단장해 블루밍 세탁소의 문을 열었다.
시흥시 블루밍 세탁소는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화 산단과 인근 영세·중소사업장 종사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50인 미만 사업체와 노동자를 우선 지원한다.
세탁 비용은 춘추복과 하복은 한 벌에 1000원(장당 500원), 동복은 2000원(장당 1000원)으로, 낮은 비용으로 노동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각 사업장에 수거부터 세탁, 건조,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를 크게 높였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블루밍 세탁소가 영세·중소사업장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노동자들이 일할 수 있는데 작게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열심히 땀 흘리는 노동자들이 더욱 대우받는 시흥시로 거듭나도록 노사민정협의회와 소통하며 정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