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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외채 비중 역대 최저…3분기 대외건전성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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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11.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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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 발표
단기외채 비율 34.2% 2019년 4분기 이후 최저
단기외채 비중 21.8% 통계 편제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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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대외 지급 능력을 반영하는 순대외금융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단기외채 비율은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단기외채 비중은 1994년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7854억 달러로 전분기 말(7640억 달러)보다 214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자산은(2조2043억 달러) 거주자의 기타투자(-95억 달러), 준비자산(-73억 달러)을 중심으로 208억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주가 하락, 미 달러와 대비 주요국 통화 가치 하락 등 비거래요인의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대외금융부채(1조4189억원)는 비거주자의 증권투자(-367억 달러)를 중심으로 422억 달러 줄었다. 국내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 하락 등의 영향이다.

3분기 말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1조20억 달러로 전분기 말 대비 169억 달러 감소했다. 중앙은행의 준비자산(-73억 달러), 예금취급기관의 대출금(-47억 달러) 등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대외채무 6493억 달러를 기록했다. 단기외채(-203억 달러)가 크게 줄면서 전분기 대비 157억 달러 감소했다.

유복근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단기외채 감소는 외국인의 단기 부채성증권 투자 감소, 예금취급기관의 현금 및 예금 감소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는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 투자에 해당하는 대외금융자산, 외국인의 국내 투자에 따른 대외금융부채에서 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지분·주식(펀드 포함)·파생금융상품을 뺀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규모가 확정된 대외 자산과 부채를 말한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분기 말 3527억 달러로, 전분기 말(3538억 달러) 대비 11억 달러 줄었다.

우리나라의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단기외채 비율(단기외채/준비자산)은 34.2%로 전분기 말 대비 4.2%포인트 하락했다. 분모인 준비자산(-73억 달러)보다 분자인 단기외채(-203억 달러)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이는 2019년 4분기 34.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외채 건전성을 나타내는 단기외채 비중(단기외채/대외채무)은 전 분기 말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21.8%를 기록했다. 이는 1994년 4분기 통계 편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 팀장은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은 대외지급능력이 제고되고 단기외채비율 하락, 외채 만기구조의 장기화 등으로 양호하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전개 양상, 미국의 긴축 통화정책 장기화 가능성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크다고 볼 수 있어 대내외 거시경제 및 외환시장 상황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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