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 비율 34.2% 2019년 4분기 이후 최저
단기외채 비중 21.8% 통계 편제 이후 최저치
|
단기외채 비율은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단기외채 비중은 1994년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7854억 달러로 전분기 말(7640억 달러)보다 214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자산은(2조2043억 달러) 거주자의 기타투자(-95억 달러), 준비자산(-73억 달러)을 중심으로 208억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주가 하락, 미 달러와 대비 주요국 통화 가치 하락 등 비거래요인의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대외금융부채(1조4189억원)는 비거주자의 증권투자(-367억 달러)를 중심으로 422억 달러 줄었다. 국내 주가 하락,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 하락 등의 영향이다.
3분기 말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1조20억 달러로 전분기 말 대비 169억 달러 감소했다. 중앙은행의 준비자산(-73억 달러), 예금취급기관의 대출금(-47억 달러) 등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대외채무 6493억 달러를 기록했다. 단기외채(-203억 달러)가 크게 줄면서 전분기 대비 157억 달러 감소했다.
유복근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단기외채 감소는 외국인의 단기 부채성증권 투자 감소, 예금취급기관의 현금 및 예금 감소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는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 투자에 해당하는 대외금융자산, 외국인의 국내 투자에 따른 대외금융부채에서 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지분·주식(펀드 포함)·파생금융상품을 뺀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규모가 확정된 대외 자산과 부채를 말한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분기 말 3527억 달러로, 전분기 말(3538억 달러) 대비 11억 달러 줄었다.
우리나라의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단기외채 비율(단기외채/준비자산)은 34.2%로 전분기 말 대비 4.2%포인트 하락했다. 분모인 준비자산(-73억 달러)보다 분자인 단기외채(-203억 달러)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이는 2019년 4분기 34.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외채 건전성을 나타내는 단기외채 비중(단기외채/대외채무)은 전 분기 말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21.8%를 기록했다. 이는 1994년 4분기 통계 편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 팀장은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은 대외지급능력이 제고되고 단기외채비율 하락, 외채 만기구조의 장기화 등으로 양호하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전개 양상, 미국의 긴축 통화정책 장기화 가능성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크다고 볼 수 있어 대내외 거시경제 및 외환시장 상황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