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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비사업 ‘수주킹’은?…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막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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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12. 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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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4조6000억 수주로 업계 1위 달려
현대건설, 4조3000억 상당 시공권 획득
평촌 공작부영 리모델링 수주 규모로 판가름날 전망
건설경기 침체에 상위 10개사 수주액, 전년 대비 58% 줄어
올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대형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수주 경쟁이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고 1위를 놓고 '신흥 강호' 포스코이앤씨와 '전통 강자' 현대건설의 막판 경쟁이다. 두 건설사의 수주액 격차는 2825억원에 불과하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총 4조6038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리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연초부터 수주에 속도를 내면서 △방배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평촌 초원세경 리모델링 △신당8구역 재개발 △해운대 상록아파트 리모델링 △대전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 △평촌 롯데3차·현대4차 리모델링 △송파 거여4단지 리모델링 △부천 한아름 현대 리모델링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 △광진구 중곡 재건축 △시흥 목감2 재개발 △강북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성북2구역 재개발 △광주 양동3구역 재개발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 등의 시공권을 확보한 데 따른 성과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4조30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리며 포스코이앤씨를 바짝 쫓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까지 4년간 도시정비사업 수주 규모 1위를 놓치지 않으며 강자로 군림했다. 지난해에는 수주 규모 9조339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 4조3213억원 상당의 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최근에는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약 7000억원 규모의 부산 초량2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지분율 80%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일선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 △구미 형곡 주공4단지 재건축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군포 산본1동1지구 재개발 △응봉1 재건축 △한가람세경 리모델링 사업 등을 수주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1위 쟁탈전은 오는 30일 현대건설이 수의계약을 앞둔 평촌 공작부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액 규모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만약 수주액이 2825억원이 넘으면 현대건설은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5년 연속 수주 1위를 달성하게 된다.

올해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가 부진했던 만큼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중 한 곳이 1위 자리에 올라도 '5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건설사는 단 한 곳도 없다. 지난해에는 국내 10대 건설사 중 6곳이 정비사업에서 5조원에 근접한 수주액을 올렸다.

올해 10대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 총액은 약 17조5327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41조629억원)에 비해 약 58% 급감한 수치다. 고금리 장기화와 원자잿값·인건비 인상에 따른 공사비 증가 여파로 주택사업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수주를 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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