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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혁신’ 동참한 SK네트웍스, 사업 재편·AI 접목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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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4. 01. 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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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 대표·최성환 사장, 'AI 활용 확대' 한목소리
SK그룹 차원 '선택과 집중'
SK매직 사업 재편하며 현실화
이호정 최신원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왼쪽)와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그룹 차원의 '혁신'에 동참하고 있다. 회사 수익을 떠받치는 두 축 중 하나인 렌탈·가전 사업을 손보면서도, '주력 자회사로 키우겠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하면서다.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AI 등 신기술과의 접목을 추진하는 한편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2022년 SK㈜에서 자리를 옮긴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과, 오너일가인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2년째 회사를 함께 이끄는 만큼, SK그룹과의 '따로 또 같이' 경영문화를 확고히 해 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 자회사 SK매직은 경동나비엔에 가전 포트폴리오 중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영업을 양도하기로 했다. SK매직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순이익 240억원을 기록하며 SK네트웍스 자회사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

SK매직이 회사 핵심 수익원인 만큼 이번 사업 재편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을 핵심 자회사로 육성하면서, 회사 차원에서 추진하는 AI 서비스 접목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을 재편하는데에는 그룹 차원의 결의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지난해 대규모 인사를 통해 신중한 투자 기조 및 성과 위주의 사업 재편을 예고했던 바 있다.

특히 현재 SK네트웍스를 이끄는 이호정 사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근으로 분류되기도 했던 만큼, 최 회장의 의중에 맞춰 사업을 조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조카이자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친조카인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은 오너일가로서 그룹의 사업 방향에 맞춘 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SK네트웍스가 투자 계획 핵심으로 내세운 부문은 AI다. 이 사장은 올해 AI를 접목해 사업구조의 진화를 모색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AI를 활용해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도 그에 앞서서 AI분야 파트너십 및 투자로 회사가 크게 변화했다고 보고, 향후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 법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2020년부터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데이터센터 펀드를 비롯해 AI 기반 디바이스 스타트업 '휴메인(Humane)', 트랙터 무인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Sabanto)', 스마트팜 스타트업 '소스.ag(Source.ag)' 등에 투자했다.

이를 바탕으로 AI 산업에 대한 네트웍과 내부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최근에는 국내 데이터 관리 솔루션 선도기업인 엔코아까지 인수해 본사 및 자회사에 걸친 데이터 기반의 AI 연계 성과 창출과 추가투자 기회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최 사장은 "AI가 산업 전반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당 기술을 사업에 접목시켜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이끌고, 신규 성장 엔진 발굴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SK네트웍스는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AI 등 미래 산업 관련 에코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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