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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단타 거래’ 뚝…집값 하락에 보유기간 길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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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4. 01. 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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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 모습. /정재훈 기자 hoon79@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2년 이하 단타(단기 투자) 거래 비율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집합건물 보유기간별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도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집합건물 매매 거래(5만7135건)중 매도자 보유기간이 2년 이하인 건수가 5191건으로 전년대비 38% 줄었다. 전체 집합건물 매매 거래에서 9%를 차지했다. 집합건물은 아파트·빌라·단독주택·오피스텔을 포함한다.

서울 집합건물 단타 거래 비율이 한자릿수로 줄어든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집합건물 단타 거래가 줄어든 이유는 집값 하락으로 차익 기대가 감소하면소 보유 기간이 길어지고 매수 수요도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표 집합건물로 꼽히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살제로 지난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집값이 오른 강남3구의 경우 단타 매매에서 상승 거래가 일어난 사례도 있었지만 각종 세금을 고려하면 시세 차익은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에서는 한 물건이 반 년도 안된 사이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지난해 8월 19억1000만원에 거래됐던 전용 84㎡형은 같은해 2월 18억2000만원에 팔렸던 물건이었다. 9000만원 상승한 거래였지만, 취득세와 중개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실제 남긴 이익은 훨씬 줄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금리 민감도가 큰 상황에서 세금 등 각종 부대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게 아니면 단타는 유동성 장세에 노출될 수 있어 위험이 크다. 지금은 장기 보유할 생각으로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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