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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나는 포스코 차기회장 롱리스트…외부 후보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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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4. 01.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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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황은연 등 전직 인사 유력 거론
부인했던 권영수 전 LG엔솔 부회장도 언급
내부 롱리스트엔 김학동·유병옥·김지용 등 거론
자회사 사장단 정탁 부회장 등도 후보군 유력 전망
포스코 자료사진
포스코센터 외관./연합
재계 5위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이 이달말이면 5명까지 추려질 전망이다. 회장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추천 된 외부 후보의 평판 조회 등에 나서며 백방으로 적임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외부 후보군에는 특히 포스코 전직 인사들이나, 일찌감치 하마평이 돌던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인다. 사실상 현 회장과 호흡을 맞췄던 내부 인사와, 권 부회장을 비롯해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 등 외부 인사의 경쟁 구도로 흘러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후추위는 오는 17일 외부 후보 평판 조회를 마치고, 롱리스트를 확정할 계획이다. 외부 후보는 0.5%이상 주주와 10곳의 서치펌(헤드헌팅업체)에서 추천을 받았고, 후추위 회의 끝에 평판 조회 대상자를 선정했다.

현재 외부 후보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그룹 외부 인사들과, 포스코 전직 인사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권 전 부회장은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설을 부인한 바 있지만, 외부 서치펌 등을 통해 추천 인사로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철강 전문가는 아니지만, 포스코그룹이 최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후보 조건은 갖췄다는 평가다.

장인화 전 사장과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은 지난 2018년에도 회장 후보로 최정우 회장과 경쟁했던 바 있다. 장 전 사장은 철강 부문장으로 권오준 전 회장 시절 공동 대표이사(사장)으로 재임했고, 황 전 원장도 철강 마케팅 전문가로 포스코 사장을 역임한 전문가다.

이외에도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사장, 윤상직 전 산업부 장관 등이 외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후추위는 내부 후보 8명의 평판조회 대상자 중 7명을 롱리스트로 확정했다. 포스코홀딩스 사내이사로 경력을 갖춘 정기섭 사장, 유병옥 부사장, 김지용 부사장이나 계열사 대표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이 포함됐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들은 최정우 회장 체제에서 지주사 전환 등 경영에 직접 참여했던 인물들이다. 현재 경영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후추위는 내부후보자 7명과, 평판조회를 거친 외부후보를 취합해 롱리스트를 확정하면 외부 인사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자문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후 이달 말까지 5명으로 압축된 숏리스트(최종 후보군)를 공개하고, 2월 중에는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최종 후보군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최정우 회장 체제의 내부인사들과, 외부 인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후추위 구성원이 최정우 회장 체제에서 임명되긴 했지만, 후보에서 최 회장을 제외하면서 독립성을 갖춘 만큼 더욱 까다로운 심사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현재 국민연금은 주주 추천 후보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정부 개입설'등을 차단하기 위해 최대한 발언을 아끼고 있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박희재 CEO후보추천위원장(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은 "현재 모든 과정이 지난해 12월21일 발표한 '신 지배구조 개선방안'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1월말까지는 심층인터뷰 대상 최종 후보자들의 명단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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