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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순찰반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투신·쓰러진 시민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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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01. 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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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 위해 24시간 밤낮 한강공원 순찰
안전 사각지대 해소 및 화장실 불법 촬영 점검 등
미래한강본부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두번째줄 왼쪽 네번째)이 이 미래한강본부 기동순찰반에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한강공원 순찰반이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2일 자전거도로에 쓰러진 시민을 발견해 야간 인명사고를 막았고 지난해엔 3명의 한강 투신자를 구조한 것이 이들의 대표적인 활약상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한강보안관과 기동순찰반 총 184명은 11개 한강공원을 365일 24시간 순찰하고 있다. 한강보안관은 11개 한강공원의 각 안내센터에 소속됐으며, 기동순찰반은 동부·서부 2개 반으로 편성돼 각 7개의 공원을 광역 순찰 중이다.

한강보안관과 기동순찰반은 이중으로 한강공원을 집중 점검하고 있지만, 한강보안관은 단속공무원으로 '단속'(불법주차·노점 단속 등)업무가 가능하고, 기동순찰반은 단속권한은 없이 안전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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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 12일 오후 11시께 순찰 중이던 기동순찰반은 인적이 드문 자전거도로에 쓰러진 시민 A씨(남·50)를 발견했다. A씨는 의사소통이 어려울 정도로 의식을 잃어갔지만 기동순찰반은 119에 응급구조 신고해 겨울철 야간 인명사고를 막았다.

지난해에는 한강에서 투신한 시민 3명을 구조했다. 양화대교와 잠실 수중보, 망원한강공원 한강철교에서 발생한 사고였다.

기동순찰반은 순찰 중 '퍽'하며 물 위에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양화대교 교각 하부를 간신히 붙들고 있는 투신자를 발견했다. 기동순찰반은 수심이 깊고 대교 아래 물살이 센 한강의 특성상 사고자가 오래 버틸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해 119 구조대 도착 전 긴급 구조했다.

한강철교 사례는 지난해 8월 기동순찰반이 순찰 중 개인용품이 한강 변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일대를 수색한 끝에 물 위에 떠오른 시민(남·30대)을 구조한 내용이다. 이보다 앞선 7월에는 한강보안관이 잠실 수중보 하부에서 투신한 시민(남·40대)을 구조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매서운 한파로 한강공원 이용객이 줄어들어 안전사고가 발생해도 다른 방문객들이 이를 발견하기 어렵다"며 "동절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기동순찰반과 한강보안관이 순찰을 강화해 안전에 더욱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시민 곁에서 크고 작은 민원 사항을 처리하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화장실, 다중이용시설 불법 촬영 여부를 매주 점검하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공원을 순찰하는 기동순찰반과 한강보안관은 평소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없애기 위해 현장을 발로 뛰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강공원 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순찰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한강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한강본부
미래한강본부 동부 기동순찰반 /서울시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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