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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中 법인 수익성 따라 성장 폭 달라져…방향성은 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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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01. 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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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3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실적은 중국 법인 수익성 개선 정도나 시기에 따라 성장 폭이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성장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 64% 줄어든 9260억원, 20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중국 법인의 적자로 인해 시장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영업외단에서 코스알엑스 지분 평가 차액 인식에 따른 일회성 이익(약 1200억원)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중국향 채널에서 예견된 부진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면세 매출과 중국 법인 매출은 각각 1345억원, 1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42% 감소했다. 면세 채널은 B2B 채널 수요 부진에 따른 결과이며, 중국 법인은 주요 브랜드의(설화수, 이니스프리, 려) 채널 내 재고 조정, 럭셔리 화장품 시장 수요 부진 영향 때문이었다.

반면 비중국향 채널의 성장세는 견조했다. 북미 EMEA, 일본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37%, 30%, 20% 성장했다. 특히 북미에서는 홀리데이 시즌 판매호조, 브랜드 수요 증가로 라네즈 70%, 설화수·이니스프리 등이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2024년 실적 성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브랜드의 북미·유럽향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고, 이는 올해 5월부터 코스알엑스 연결 실적 편입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수익성 개선 정도에 따라 이익 성장의 폭이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올해 성장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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