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포스코 새 회장 선출 ‘양강구도’…철강VS이차전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205010002345

글자크기

닫기

이지선 기자

승인 : 2024. 02. 05. 18:4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사실상 포스코 출신과 외부 출신간 경쟁
철강 산업 글로벌 재편 분위기에
'철강 전분가 필요' 시각 확대
포스코 내부서도 "철강업 이해 필요" 목소리
clip20240205153922
포스코그룹의 차기 수장 최종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회사 안팎으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신사업에 더 비중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와, 철강업 본원의 경쟁력도 끌어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부딪히면서, 사실상 포스코 출신과 포스코 외부 출신 간의 경쟁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포스코 출신 중에서는 기술 전문가인 장인화 전 사장이, 외부 출신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을 이끌던 권영수 전 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양강구도가 예상된다.

다만 포스코그룹 안팎에서 회사 근간인 철강업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인물 등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신사업도 중요하지만, 최근 글로벌 철강업 재편이 활발한 만큼 철강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시점이라는 시각에서다. 포스코 임직원 사이에서도 이러한 목소리가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8일까지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를 7일로 앞당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쟁 양상은 철강 전문가와 신사업 전문가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투자가 끝나고 성과가 나는 시기인 만큼 이를 더욱 발전시킬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시각과, 포스코그룹의 근간인 철강업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그룹 전체를 이끌어나갈 인물이 필요하다는 시각으로 양분되는 것이다.

특히 외부 출신 중에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포스코 출신 인사 중에서는 기술 전문가 출신인 장인화 전 사장이나, 현직인 김지용 사장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 전 사장은 연구원 출신으로 신사업과 철강업에 모두 정통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김지용 사장도 제철소장을 역임한 '포스코맨'으로 분류된다.

다만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나, 노동조합은 철강업에 대한 이해도가 확실한 인물이 차기 회장으로 올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일본제철이 미국 US스틸 인수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철강업계가 재편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또 전방산업에서 신기술에 대한 요구도 지속되고 있다.

포스코 내부 출신 후보들도 이러한 시각에 대체로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의 측근은 "의외의 외부 후보들이 지속 거론되면서 최근 창업자의 '제철 보국' 정신을 기반으로 한 포스코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최근 외부 세력이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지속되면서 회장 선출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모인다. 외부 출신 후보들에 대해서 정치권에 이른바 '연줄'이 닿아있다는 설이 지속 제기되고 있어서다. 후추위 입장에서는 '외압 논란'을 최소화할 후보를 선출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철강업은 국가 기간산업인데다, 포스코그룹은 세계적 경쟁력까지 갖춘 회사인 만큼 글로벌 철강 산업 대한 이해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시각에 포스코 출신 인사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산업 전반을 놓고 보더라도 포스코그룹이 철강회사로서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신사업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노동조합은 오는 6일 회장 후보 선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사람이 포스코그룹을 이끌 필요가 있다"는 방향으로, 사실상 외부 출신의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지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