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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작년 순이익 4조6319억원…전년比 1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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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4. 02. 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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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_001
KB금융그룹 전경/KB금융
KB금융이 지난해 4조631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1년 만에 되찾을 전망이다. 상생금융과 충당금 적립 등의 여파로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연간 실적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한 4조631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비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의 결실로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과 이익 창출력을 증명했다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 감소했다. 이는 그룹 희망 퇴직과 은행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은행 중 최대 금액 지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대한 보수적인 손실율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했다. 이러한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조3000억원 수준으로 불확실한 경영상황에서도 견조한 펀더멘털과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23년 총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17.8%의 연간 성장률을 시현하며 약 16조원을 기록했다"며 "전사적 차원의 비용효율성 개선 노력의 결실로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도 역대 최저 수준인 약 41.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2조1417억원을 기록했다. 그룹과 은행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2.08%, 1.83%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1%포인트 감소했다. 연간 NIM은 그룹과 은행이 각각 2.08%, 1.83%로 연간 각각 0.12%포인트, 0.1%포인트 개선돼 이자이익 확대를 견인했다.

순수수료이익은 3조6735억원으로 4.5% 늘었다. 그동안의 그룹 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의 결실로 역대 최초로 4분기에 9000억원 이상, 연간 3조6735억원의 순수수료이익을 달성했다.

기타영업손익은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한 4139억원을 기록했다. 금리와 주가지수 등 금융시장 변동에 적시적으로 대응하고 운용자산 포트폴리오를 기민하게 다변화해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실적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일반관리비는 6조 6474억원, 경상적 CIR은 37.4%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67%로 지난해 대비 0.24%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4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37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296억원이 늘었다.

KB금융은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의 일환으로 보수적인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해 약 510억원의 추가충당금을 적립하고, 부동산PF·해외상업용 부동산 등 중점관리 섹터에 대해 약 754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약 8050억원 규모의 일회성 대손충당금이 발생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이 지난해 3조261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KB증권은 전년 대비 107.5% 늘어난 3896억원, KB손해보험은 35.1% 증가한 7529억원, KB라이프는 88.7% 확대된 2562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같은 기간 7.3% 감소한 351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주당배당금은 기 지급된 배당금 총 1530원을 포함해서 전년(2950원) 대비 약 4% 증가한 3060원으로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약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주주환원정책에 대해서는 "작년 2월에 발표한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며 "최근 시장에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밸류 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나오는대로 적극 대응해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추진한 상생금융 성과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지난해 △서민금융상품, 저금리대환대출, 청년희망적금 등 약 7조4000억원의 사회적 금융 신규 공급 △사회인프라 개선활동 등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투자를 통해 약 3000억원 지원 △소상공인 대상으로 약 1만3500여건의 무료 컨설팅 서비스 제공 △ KB굿잡 박람회를 통해 약 6190명의 취업자에게 신규 일자리 연결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은행권 공동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 은행 중 최대 금액인 371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영업자 경영난 극복을 위한 상생지원 프로그램에는 2023~2025년 간 600억원을 투입하고, 늘봄학교 등 돌봄기관 확충을 위해 2023~2027년 총 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금융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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