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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오피스빌딩 연간 매매량 4년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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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4. 02. 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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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3] 2023년 12월 서울시 권역별 오피스빌딩 공실률
지난해 서울 오피스빌딩 연간 매매거래량이 4년 연속 하락했다. 사무실 거래도 2년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한 지난해 서울시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12월 임대 거래 특성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매매가 이뤄진 오피스빌딩은 총 81건으로 전년 거래량인 93건과 비교해 12.9%만큼 감소했다. 지난 2006년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이후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던 2019년(188건) 이래 4년 연속 줄었다. 지난해 12월 한 달 간의 거래량이 11월(9건) 대비 22.2% 증가한 11건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거래 한파를 녹이고 시장 반전을 이끌어내기엔 부족했다.

오피스빌딩의 연간 총 거래금액은 3조6396억원으로 직전해인 전년대비 49.6% 감소했다.

주요 권역별로 살펴보면 GBD(강남구, 서초구)가 가장 많은 24건의 거래와 8458억원의 거래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CBD(종로구, 중구)가 16건과 7745억원, YBD(영등포구, 마포구)가 13건, 3093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YBD의 거래량이 44.4%(4건) 상승한 것 외에는 GBD와 CBD가 각각 27.3%(9건), 5.9%(1건)씩 감소했다. 거래금액으로는 3대 권역 모두 적게는 67.2%(GBD)에서 많게는 76.4%(YBD)까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거래된 서울 사무실은 전년 매매량인 1507건에서 30.8% 줄어든 1043건으로, 2021년 2230건을 기록한 이후 2년째 하락했다. 거래금액은 전년 규모(1조5064억원)에서 52.6% 증가한 2조2989억원으로 집계돼 비교적 금액대가 높은 사무실들의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권역별로는 CBD가 전년 대비 26.7% 상승한 109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는데, 거래금액은 467.6%가량 오른 1조666억원의 규모로 모든 권역 중 유일한 1조원대를 기록했다. 반면, YBD와 GBD의 거래량은 2022년과 비교해 각각 37.4%, 25.6%씩 감소한 211건과 198건으로 확인됐다.

거래금액에서는 GBD가 전년 대비 50.2% 증가한 5895억원을 기록했고 YBD는 76.1% 하락한 1325억원에 그치며 가장 적은 규모를 보였다.

서울 오피스빌딩의 12월 평균 공실률은 지난 11월(2.11%) 대비 소폭 상승한 2.2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2.59%) 이후부터 11월까지 5개월가량 지속된 감소세가 멈춘 것이지만, 통상 5% 내외로 여겨지는 자연공실률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주요 권역별로는 CBD가 3.26%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GBD 1.49%, YBD 1.23% 순으로 나타났다.

12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전용면적당비용은 11월(19만8201원/3.3㎡)과 비교해 소폭 하락한 19만7968원/3.3㎡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도 GBD가 20만5848원/3.3㎡, CBD는 19만4911원/3.3㎡, YBD는 18만9382원/3.3㎡으로 3개 권역 모두 전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올해 들어서도 매매 시장의 상황을 반전시킬 뚜렷한 정책 변화나 경기 완화 기대감이 크지 않은 만큼, 투자자 사이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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