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TL 흥행 실패로 전분기 대비 77% 감소한 39억원에 그쳤다. 전체 매출은 기존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9.1% 증가함에 따라 3.5%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PC 게임 매출은 TL 출시에도 불구 오히려 0.9% 감소했다.
TL 매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삼성증권은 30~40억원에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 지속적인 인력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TL 관련 마케팅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출시 N주년 프로모션 효과로 4분기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이 반등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1분기에는 프로모션 축소로 매출은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로스트아크 모바일 등 신규 대작 MMO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 매출의 감소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2~3분기 TL 글로벌 출시와 배틀크러시, 블소S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판호를 발급받은 블소2 역시 연내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하반기 기존 IP를 활용한 스핀오프 게임도 신작 라인업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다만 올해 나올 신작들은 장르 특성상 대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게임들인 만큼 본격적인 이익 반등은 프로젝트G, 아이온2, LLL이 출시될 2025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지속된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자산 가치에 수렴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바닥에서 매수 기회를 찾아야 할 때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