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커지는 ‘의대광풍’, 교육부 “이공계 지원 강화”…전문가들 “취업·보상이 핵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213010005815

글자크기

닫기

세종 박지숙 기자

승인 : 2024. 02. 13. 16:4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의대정원 파격 확대에 초등부터 직장인까지 '의대열풍'
이주호 "의대정원 확대가 '열풍' 해소책, 진로선택 신중해야"
전문가들 "의사 '보상' 때문에 몰리는 것…전반적 취업·보상체계 해소가 핵심"
'의대 열풍’ 학원가 들썩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입시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목동 학원가에 부착된 의대 입시 홍보 현수막./연합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 규모를 2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와 대학생, 직장인까지 '의대 열풍'을 넘어 '광풍'이 되는 분위기다. 교육부는 이공계생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결국 '취업'과 '보상'이 문제라는 점에서 근본 해결책이 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입시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보건복지부가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한 이후 의대 입시 상담 건수가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학원가는 의대 진학을 위한 설명회와 상담 프로그램 등 준비에 나서고 있다. 종로학원의 경우 지난 7일 오후 의대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전날 오후 3시 기준 3000명이 넘는 신청이 접수됐다. 메가스터디도 이날 '의대 증원에 따른 입시 판도 분석 설명회'를 열었다. 이투스에듀는 의대 준비생을 겨냥한 맞춤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직장인까지 '의대 열풍'에 가세하는 것에 대해 "의대 입시 열풍을 가라앉히는 근본적인 처방은 정원 확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을 늘린 뒤엔) 학부모, 학생도 진로 선택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의사 수가 부족해 의사에게 돌아가는 금전적인 '보상'이 커지면서 과학고 등 이공계 인재들이 의대로 진학하는 현상이 심화됐다고 봤다. 때문에 교육부는 의대 정원을 파격적으로 늘리고 동시에 이공계생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해 이탈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교육 및 입시전문가들은 의사 수가 부족해 의대 정원을 늘리는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의대 열풍' 해법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취업난'이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무소용'이라고 지적했다.

한 교육전문가는 "지금 이공계가 의사 아니면 제대로 취업하고 보상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니 이탈해서 의대로 가려고 하고 부모들도 일찌감치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입시전문가는 "의사가 많아져 돈을 덜 버는 구조가 되면 의대 열풍은 사라질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려면 그만큼 다른 이공계열에 보장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에 의대와 이공계밖에 없는 것도 아닌데, 너무 이원화 시키는 게 아닌가"라며 "전반적으로 취업난이 해소되고 보상도 좋아져야 해소될 문제인데 국소적 부분만 들여다보는 거 같다"고 지적했다.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