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귀뚜라미, 맞춤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215010006904

글자크기

닫기

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02. 16.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해외 매출 50% 이상 확대 예정
'해외통' 김학수 신임대표 선임
'아쿠아썸 모스크바 2024' 귀뚜라미 부스 사진1
귀뚜라미의 '아쿠아썸 모스크바 2024' 부스 전경
국내 보일러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자 귀뚜라미가 해외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해외사업 전문가를 앞세우는 한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제품도 잇달아 출시 중이다.

15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회사는 전체 매출의 10%대를 차지하고 있는 해외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해외영업 및 수출 조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수장도 교체했다. 귀뚜라미는 지난해 하반기 김학수 해외영업본부장을 신임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대우전자와 경동나비엔 등을 걸치며 미국과 중국은 물론, 폴란드와 독일 등지에서 30년간 해외사업을 맡아온 글로벌 시장 전문가다. 이후 김 대표는 귀뚜라미에서도 해외사업을 주도해왔다. 2021년 해외영업본부장에 부임한 그는 북미시장 신제품 출시와 중국법인 안정화를 추진하며 2년 연속 해외 매출을 전년 대비 25% 성장시켰다.

취임 당시 김 대표는 "국가별 시장의 판세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확한 데이터 수집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판단의 정확도를 높여나가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안착하는데 노력하겠다"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실제 귀뚜라미는 현지에 적합한 전략을 전개하며 해외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는 이달 초 러시아 최대 냉난방 전시회인 '아쿠아썸 모스크바 2024'에 참가해 현지 맞춤형 난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회사는 러시아 핵심 전략 제품인 '월드 알파 가스보일러' 시리즈를 포함한 가스 및 기름보일러 라인업 10여 종을 소개했다.

월드 알파 가스보일러는 러시아의 지역별 수질 차이를 고려해 열교환기 재질을 동과 스테인리스로 이원화하는 등 현지 주거환경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3 국제 위생 및 냉난방 공조 전시회'에서는 현지 정부의 메이가이치(석탄개조사업) 정책에 맞춘 제품을 전시했다. 석탄난방을 가스보일러로 대체하는 정책에 따라 귀뚜라미는 콘덴싱 가스보일러와 저녹스 가스보일러 등 13종의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세계 20여 개국에 보일러를 수출 중인 귀뚜라미는 주변 국가로의 확대도 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멕시코와 브라질 등 남미 국가에도 기름 및 가스보일러 수출 중이며 남미지역 판매 확대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협력 가능성 모색하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현지 가전 기업인 아르텔과 협력해 보일러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주변국으로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귀뚜라미가 최근 해외사업 확대 행보를 보이는 데는 국내 보일러 시장의 성장이 정체기에 들어서면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일러의 연간 수요치는 2000년대 초반 100만 대를 돌파했으나 이후 증가폭이 4% 아래로 지속되며 현재 130만~140만 대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해외시장은 국내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IMARC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세계 가정용 보일러 시장은 연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인다고 예상했다.
서병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