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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K팝’ 업고 세계 36개국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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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02. 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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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맛 ‘제로 한류’ 한정판 선봬
“국내 탄산음료시장 점유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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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나 블라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가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을 소개하고 있다./제공=이수일 기자
"음식·패션·드라마·음악까지 한국의 문화적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코카콜라와 함께 할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오아나 블라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가 20일 서울시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한국코카콜라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혁신 플랫폼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을 통해 한정판으로 '코카콜라 제로 한류'를 공개했다. 미국·프랑스·스페인·싱가포르·일본 등 전 세계 36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3월부터 판매된다.

신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류 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K팝과 팬덤으로 영감을 받아 선보인 제품으로 복숭아 맛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코카콜라는 이날 K팝을 전면에 내세웠다. K팝의 주력 소비자층이면서도, 코카콜라가 이번 신제품을 통해 공략할 공략층인 Z세대(1997~2006년 출생)라는 공통분모가 있어서다.

2022년 선보인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의 첫 번째 제품인 스타더스트를 비롯해, 마시멜로, 드림월드, 레전드, 한류는 모두 Z세대를 핵심 공략층을 염두에 둔 제품이다. 한류의 경우 K팝을 매개체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방식이다.

큰 틀에서 보면 K팝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공략이 핵심이이지만, 국내 탄산음료 시장을 한정해서 보면 점유율을 반등시킬 수 있는 핵심 제품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국내 탄산음료 시장에서 코카콜라는 확고부동한 1등 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점유율이 하락하며 롯데칠성음료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소매점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 기준으로 보면 한국코카콜라와 롯데칠성과의 점유율 격차는 16.8%(2020년)에서 9.8%(2023년)로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롯데칠성은 글로벌 브랜드 펩시를 비롯해, 자체 제품인 칠성사이다·밀키스 등을 판매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코카콜라는 점유율 반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2006년부터 국내 제로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K팝을 매개체로 한 한류 이외에도 새로운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확장해 나가면서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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