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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가 남양유업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것이 이번 임시주총 소집의 핵심이다. 남양유업 기존 경영진의 교체가 원활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한앤컴퍼니는 남양유업의 임시 이사회 의장으로 이동춘 부사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1호 의안으로 올렸다.
2호 의안은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안건을 제안했다. 집행임원제도는 기업을 감독하는 이사회와 별개로 업무집행을 전담하는 임원을 독립적으로 구성하는 제도다.
3호 의안은 기타비상무이사에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과 배민규 부사장을, 사내이사에 이동춘 부사장을, 사외이사에 이명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제안했다.
한앤컴퍼니가 임시주총을 요구한 배경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버티기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고 보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홍 회장이 지난달 대법원 판결에 따라 기존 계약대로 남양유업을 한앤컴퍼니에 넘겨줬지만, 자신을 회사 고문으로 선임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소송에 나서면 양 측은 갈등을 빚고 있다.
한앤컴퍼니 입장에선 난감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당시 별도의 협약을 통해 홍 회장을 회사 고문으로 선임키로 합의했지만, 이는 홍 회장이 계약대로 주식을 넘겨주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한 것으로 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홍 회장과의 소송전 등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