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건기식 분야 전문성 입증
홍삼 등 3대 핵심 사업 육성이 과제
방 후보자 “글로벌 탑 티어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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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관계자는 "방경만 후보는 브랜드실장 재임시 출시한 '에쎄 체인지'는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국내시장 점유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글로벌본부장 재임시엔 해외시장별 맞춤형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진출 국가 수를 40여개 국가에서 100여개 국가로 확대하는 등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 창출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방경만, 중장기 전략 수립 주도…KT&G 차기 수장 덕목 충족
앞서 2차 숏리스트에 오른 인사는 방 수석부사장 이외에 허철호 KGC인삼공사 사장, 권계현 전 삼성전자 부사장, 이석주 전 AK홀딩스 사장 등 총 4명이다. 이 가운데 방 수석부사장은 일찌감치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백복인 사장을 제외한 유일한 사내이사이면서도, KT&G 중장기 전략 수립을 주도할 정도로 영향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KT&G가 이번 차기 수장에게 원하는 첫 번째 덕목으로 '전문성'을 제시한 만큼, 내부 인사인 방 수석부사장은 최적의 인물로 손꼽힌다. 방 수석부사장은 △총괄부문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겸 글로벌(CIC)본부장 등을 맡은 경험이 있는 회사 핵심 인물 중 1명이다. 현재 KT&G가 전자담배·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을 미래 전략 사업으로 설정하고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는 만큼, 방 수석부사장의 전문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방경만 후보자는 "회사가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 놓여 있는 가운데 후보로 선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욱 진취적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성장기회를 선점해 KT&G가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부 인사를 선호했던 행동주의펀드인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결과다. 앞서 FCP는 국민연금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결권 활용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는데, 여기엔 내부 출신 후보자에 대한 반대 견해를 담았다. FCP는 이번 KT&G 사추위 결정에 불만을 내비치면서,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최근 KT&G 측에 이상현 FCP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올려달라는 주주제안을 보냈다.
◇3대 핵심 사업 강화…글로벌 영토 확장 지속해야
후임 수장의 숙제는 글로벌CC(수출궐련), NGP(전자담배), 건기식(홍삼) 등 회사의 3대 핵심 사업의 육성이다. 글로벌 영토 확장도 지속 추진해야 한다. 통계청 기준 국내인구가 5184만명(2020년)에서 3766만명(2070년)으로 감소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은 필수다.
지난해엔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공개하며, 기반을 다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 권련 판매량과 매출은 전년 대비 7.7%, 12.8% 증가했고, 해외 NGP 스틱 매출 수량과 영업이익도 각각 43.0%, 44.9%로 성장했다. 해외 건기식의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18.4% 성장했는데, 글로벌 비중은 24.2%로 확대됐다. 특히 최우선 핵심 공략 대상인 중국에서 47.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해외 건기식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KT&G 관계자는 "올해 국내궐련의 경우 판매량이 3.5~4.0% 줄어들겠지만, 해외궐련의 경우 매출이 23.5~24.0%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NGP의 경우 점유율을 1.0% 포인트 늘리는 한편, 해외 NGP의 경우 스틱판매량을 35~40%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건기식 브랜 및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가는 한편, 마케팅 투자를 강화해 해외 유통 커버리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환원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한 때 주당 13만 950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9만원대다. 회사 차원에선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각각 약 1조 8000억원, 약 1조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주식총수 기준으로 약 15%의 자사주 소각도 진행한다. 기존 보유분 약 7.5%와 신규 취득분 약 7.5%로 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