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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홀딩스, 순이익 ‘쑥’…‘금융 순이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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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02.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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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29억원…전년보다 391%↑
총부채 감축 등 수익성 개선 한몫
카페·케이터링 등 원료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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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홀딩스가 금융상품 운용 덕분에 순이익이 급증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제품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제품군·거래처 발굴 등에 집중해 순이익 규모를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28일 매일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순이익이 전년 대비 391.7% 급증한 82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순이익이 475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3개월새 354억원의 순이익이 증가했다. 금융순수익 효과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2022년도엔 금융수익 109억원, 금융비용 497억원 등으로 금융순손실 388억원이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금융순수익 39억원을 기록하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순이익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회사는 분석하고 있다.

총부채가 6022억원(2022년)에서 5562억원으로 7.6% 줄어든 효과도 있다. 이로 인해 부채비율이 90.0%에서 75.1%로 14.9% 포인트 개선됐다. 1년 내 갚아야 할 유동부채가 줄어서다. 실제 지난해 3분기까지 총부채는 5625억원으로 2022년(6022억원)보다 397억원이 감소됐는데, 같은 기간 동안 유동부채가 339억원 줄어든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수익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사업 확장에 총력전을 펼친다. 특히 신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시유부문에선 락토프리 우유 시장을 지속 선도하기 위해 기업간 거래(B2B) 시장에서 카페, 케이터링, 제조 원료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신규 고객 확보 등을 위해 타겟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락토프리는 우유 속 유당을 제거해 몸속 유당분해효소 감소로 우유 섭취 후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유당불내증을 겪는 사람들이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도록 설계된 우유를 뜻한다.

분유부문에선 예비맘 등을 위한 온라인 채널에서의 접점을 확대하고, 발효유부문에선 기존 무가당, 무첨가, 고단백 콘셉트에 락토프리 콘셉트를 추가한 그릭요거트 판매에 집중한다. 치즈부문에선 B2B용 치즈 시장 내 업소용 슬라이스 등의 제품군으로 외식브랜드 및 식품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가공유부문에선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연령대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음료점·음식점업부문에선 신메뉴 출시 및 매장 확대에 집중한다. 실제 종속기업인 엠즈씨드를 통해 전개하는 커피전문점 폴바셋의 경우 매장을 123개(2022년 9월 말)에서 138개(2023년 9월 말)로 늘렸다. 앞으로는 고객 유입과 매장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전략 신메뉴를 지속 선보이는 한편, 드라이브스루 매장 등 고객 친화적인 매장과 B2B 유통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중식 브랜드 크리스탈제이드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동안 크리스탈코리아의 매장을 서울·경기·영남권에서 12개에서 15개로 늘렸다. 엠즈푸드시스템은 주요 고객 채널인 카페·베이커리·디저트·레스토랑 등을 공략해 납품처를 약 2750개(2020년)에서 약 1만개(2025년)로 늘리기로 했다.

새로운 먹거리로 외식·환자식(메디푸드) 사업을 정하고, 매일유업을 통해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매일홀딩스는 교통정리를 마무리했다. 독자적으로 진행해도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외식 사업을 폴바셋을 운영하는 자회사 엠즈씨드를 중심으로 운영해 나간다면, 환자식 사업은 매일유업이 맡는 형태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엠디웰아이엔씨의 핵심 사업인 환자식 사업을 매일유업에 양도한 후, 같은 해 12월 엠디웰아이엔씨 지분 50%를 매각하며 대웅제약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매일홀딩스 관계자는 "그동안 매일유업이 중앙연구소 MIC 영양과학연구그룹을 통해 영양식·환자식·유아식 카테고리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는 환자식 제조 노하우 등을 보유하고 있는 매일유업이 해당 사업을 직접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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