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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힘주는 T커머스업계 맞수…“시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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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02. 29. 17:44

SK스토아, '쇼핑 플레이 리스트' 출시…첫방에 명품 준비
KT알파, 패션 기획전 잇단 진행…"신상품 지속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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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업계 맞수인 SK스토아와 KT알파가 저마다 패션 사업 강화에 나선다. 최적의 제품을 선보여 시장을 이끌어 나겠다는 계획이다.

29일 SK스토아에 따르면 회사는 평일 특정 시간대에 매일 방송하는 새 프로그램 '쇼핑 플레이 리스트'를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홈쇼핑 주 고객 층인 4050세대 여성을 대상으로 차별화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객 맞춤형 방송을 만들기 위해 SK스토아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했다.

SK스토아 자체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1~25일 신규 고객 중 4050세대 비중은 48.5%에 해당했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 주문 비중을 분석해보면 5060세대(68%)가 가장 많았다. 연령별 가장 많이 주문한 상품 카테고리를 보면 5060세대에선 패션의류, 패션잡화, 생활용품 순으로 찾았다.

SK스토아가 선보이는 쇼핑 플레이 리스트는 오는 3월 4일부터 매주 평일 오전으로 편성하고 패션잡화, 트렌드, 리빙 등 카테고리의 상품을 선보인다. 첫 방송에선 △버버리 옥스클로즈 롱 자켓 △구찌 플라워 실크 스카프 △제옥스 스페리카 여성 로퍼 등을 준비했다. 오는 6일엔 '스케쳐스 아치 핏 운동화'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시청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과의 시너지도 높인다. 쇼핑 플레이 리스트 TV쇼핑 방송을 통해 선보인 상품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80분 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함께 판매한다. TV에서 모바일로 시청 인원을 유입하기 위함이다.

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사업그룹장은 "고객 데이터를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분석해 만든 방송인만큼 올해 회사를 이끌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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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알파의 여성 패션 브랜드 르투아 텐션업 팬츠 스튜디오 녹화 현장.
KT알파도 패션 판매 방송을 실시한다. 먼저 자체 여성 패션 브랜드 '르투아'의 올해 봄·여름(S/S) 시즌의 신상품 13종을 선보인다. 오는 3월 1일 르투아 '텐션업 팬츠 3종'을 방송한다.

영국 패션 브랜드 '헨리로이드'는 오는 3월 넷째주 2024년 S/S시즌 라인업을 선보인고 첫 방송을 진행한다. 아웃도어를 일상복으로도 활용하는 고프코어룩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아웃도어 셋업 2종'을 준비했다. 자외선(UV) 차단, 발수 및 냉감 기능은 물론 빠르게 건조시키는 속건, 주름이 잘 가지 않는 링클프리 등이 적용됐다.

배우 김사랑이 모델로 활동하는 데님 브랜드 '조스진'은 오는 3월 둘째주 S/S시즌 첫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선 데님자켓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 KT알파는 다잉팬츠, 코튼 원피스, 라이크라 데님, 쿨맥스 데님 등 신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방송 편성할 예정이다.

3월 한달 간 '레포츠 원데이 특집전'도 진행한다. 아웃도어 브랜드를 매주 토요일 오전 시간대에 집중 편성한다. 같은 달 2일 및 9일엔 네파이젠벅과 르까프를, 16일 및 23일엔 몽벨과 밀레골프 상품이 2시간 연속 방송된다.

박승표 KT알파 대표는 "패션 트렌드 및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차별화된 신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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