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이원택 한병도 단수공천
정읍고창 유성엽-윤준병 2인 경선
남임순장 박희승-성준후-이환주 3인 경선
완무진 김정호-안호영 2인 경선
|
선거구 획정 의결과 함께 민주당이 그동안 미뤄온 전북 지역 공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전주병과 정읍·고창 등 도내 모든 선거구의 경선 구도가 확정되면서 적어도 3월 초에 유력 후보군이 가려질 전망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선거구 획정 문제로 미뤄뒀던 전북지역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천심사는 큰 충격 없이 기존 예비후보들의 경선을 원칙으로 했다.
이에 따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전주갑을병 △익산갑을 △군산김제부안갑을 △정읍고창 △완주진안무주 △남원임실순창장수 등으로 변화해 치러진다.
인구하한선에 미달한 김제부안은 군산 대야, 회현면이 편입, 경계를 조정함으로써 선거구를 유지하게 됐고 인구 상한선이 넘은 전주 병 선거구는 전주 갑,을 선거구와 경계조정을 통해 재획정됐다.
또 전북의 동부 산악권은 완주진안무주, 남원임실순창장수 등으로 변화하게 됐다.
이와 함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밤 전북 지역 7개 선거구 심사를 진행하고 1일 9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북은 전주시갑 김윤덕 의원과 익산시 을 한병도 의원, 군산· 김제·부안 을 이원택 의원이 단수 공천자로 결정됐다. 단수공천자로 결정된 김, 한, 이 의원은 공관위의 적합도 조사등에서 2위와 후보 격차가 20%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최대 관심지역이자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킨 전주시병은 김성주 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양자대결로 결정됐으며 황현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컷오프됐다. 3번째 전개되는 전주고·서울대 후배간 대결로 권리당원 및 바닥민심의 향배가 핵심 변수다. 또 정읍·고창은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전현직 의원인 유성엽, 윤준병 의원이 2인 경선을 치른다. 함께 경쟁했던 유재석 예비후보는 유 전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연일 이어지는 선거법 고소 고발전 속 네거티브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양측의 양보없는 싸움은 경선 막바지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또 완주·진안·무주 지역은 안호영 현 의원과 김정호 변호사간 2배수 구도로 압축됐다. 정희균 예비후보 및 두세훈 전 도의원 등은 공천심사 과정에서 탈락했다.
남원임실순창장수는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과 이환주 전 남원시장, 성준후 중앙당 부대변인이 결선 투표 없이 3자 경선을 치른다. 인구 2만을 약간 웃도는 장수지역이 캐스팅 보터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해당 지역에서 각축전이 예상된다.
한편 1차 후보자 심사 결과 발표 후 경선을 치른 익산갑에선 이춘석 전 국회사무총장이 승리했으며 군산·김제·부안 갑선거구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신영대 현 의원과 김의겸 비례대표 의원간 국민참여경선이 진행된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과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는 전주시을은 전략선거구로 3일부터 고종윤, 양경숙, 이덕춘, 이성윤, 최형재 후보를 대상으로 한 국민경선이 시작됐다. 경선은 이틀간 진행되며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간 결선투표가 추가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