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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속도’… 2030년 개항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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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03. 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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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연내 공항 이전 계획 수립
연 1226만명 이용…중장거리 취항
신공항철도 등 교통망 구축도 추진
중남부권 경제물류공항 역할 기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이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마무리되는 등 본격적인 신공항 건설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민간공항 이전 사업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신공항 시공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4일 대구 북구 경북대에서 16번째 민생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진행됐다.

정부는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대구 도심에 있는 K-2군공항(공군기지)과 대구국제공항을 동시에 군위·의성군 일대로 옮기는 국내 첫 민간·군 통합 이전사업이기도 하다.

총사업비는 약 11조4000억원로, 이 중 민간공항 부분 사업비는 2조6000억원이다. 신공항은 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된다. 개항 후 2060년 여객 1226만명(국제선 906만명), 화물 21만8000톤 처리가 가능한 시설을 갖출 전망이다. 3500m 규모의 활주로를 통해 중·장거리 노선 취항도 가능하게 된다.

신공항 접근성 확보를 위해 신공항철도 등 교통망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이를 통해 신공항이 중남부권 거점공항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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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군공항과 대구공항의 이전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앞서 정부는 군공항 이전을 위해 2022년 8월 기본계획을 세웠다. 이후 지난해 11월 국방부와 대구시가 체결한 합의서에 따라 대구시는 군공항 이전을 총괄하는 사업자 역할을 맡았다.

대구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군공항 이전과 부지 개발을 위한 SPC을 설립한다. 이를 통해 새 공항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기존의 군공항 부지를 넘겨받아 비용을 회수하는 '기부대양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군공항 부지를 첨단산업과 명품 주거문화 복합공간으로 개발키로 했다.

대구시는 SPC 구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공항공사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민간공항 건설은 지난해 8월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 후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신공항이 중남부권 경제물류공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동시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탄소중립·스마트 공항으로 건설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계·시공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사업'(총연장 25.3㎞)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되면 적극 검토키로 했다. 도로 개통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의 개항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대구 동남권에서 신공항까지 소요 시간이 15분 이상 줄어드는 등 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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