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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선거위협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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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4. 03. 0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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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AI 탑재해 진위 여부 탐지율 80%
"증거자료보다 수사 방향 설정 활용"
경찰청 딥페이크 시연 영상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개발한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 시연 결과. /경찰청
경찰이 4·10 총선을 앞두고 딥페이크(AI를 활용한 영상·이미지·음성 조작물)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공정 선거를 위협하는 딥페이크 범죄 단속을 위해 해당 소프트웨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국수본이 개발한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는 페이스 스왑(Face Swap) 등 딥페이크 의심 영상을 시스템에 업로드하면 통상 5~10분 내 분석 작업을 완료해 가짜 여부를 판별한다.

또 판별이 끝남과 동시에 수사에 활용할 수 있는 결과보고서를 즉시 작성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기존에 활용하던 딥페이크 탐지 모델은 해외에서 제작돼 서양인 위주의 데이터로 구성된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합성된 영상에 대해 탐지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국수본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한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했다.

서양인 위주의 데이터 대신 한국인 등 아시아 계열 인종 데이터 520만 점을 소프트웨어에 녹여냈고,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을 적용해 소프트웨어의 진위 여부 탐지율을 약 80%까지 끌어올렸다.

국수본 관계자는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의 탐지율이 100%가 아닌 점을 감안해 증거자료보다는 수사 방향을 설정하는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향후 더욱 정확한 탐지가 이뤄지도록 해당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할 것이며, 선거범죄·합성 성착취물 범죄 외에도 딥페이크를 이용한 다양한 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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