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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2공장 착공 삼양식품…김정수 부회장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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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03. 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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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1공장 완공 2년 만에 라면생산 확장 추진
"밀양2공장 완공 후 미국 중·동부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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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된 밀양2공장 착공식에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미주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밀양2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해당 공장 완공 후 밀양1공장은 중국 시장을, 밀양2공장은 미주 시장을 기반으로 수출 볼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삼양식품이 6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글로벌 메이저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지금, 보다 적극적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밀양2공장 신설을 결정하게 됐다"며 "밀양2공장은 생산혁신에 초점을 맞춰 신속한 대량생산뿐만 아니라 자동화, 효율화, 지능화 관점에서 더욱 진화한 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밀양1공장, 2공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출 물량을 생산하게 된다면, 우리는 초격차 역량강화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식품 기업으로서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밀양2공장 착공의 의미는 라면 수출 확대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실제 회사는 해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연결기준 매출이 9090억원(2022년)에서 1조 1929억원(2023년·잠정치)으로 3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904억원에서 1468억원으로 62.5% 늘었다.

불닭볶음면을 포함한 불닭 시리즈가 글로벌 히트작으로 거듭난 효과 덕분이다. 삼양식품의 수출 비중이 2016년 26%에 불과했지만 현재 해외 매출 중 80% 이상이 불닭 시리즈에서 발생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 중 65%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불닭 시리즈는 삼양식품 실적의 중심이 된다. 2022년 식품업계 최초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도, 불닭 시리즈 매출이 호조를 보였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회사는 내년 상반기 밀양2공장 완공 후 공장별 주력 시장을 나눠 판매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밀양2공장은 완공 후 미주 시장을 겨냥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며, 밀양1공장은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수출 볼륨을 늘려갈 계획이다.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을 공장별로 보면 밀양1공장 6억 7000만개, 밀양2공장 5억 6000만개 등이다. 연간 전체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8억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약 24억개로 증가하게 된다.

이를 위해 밀양2공장 건설에 총 1643억원을 투자한다. 연면적 3만 4576㎡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총 5개의 라면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밀양1공장보다 진화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완벽한 식품안전 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재 미국 시장의 경우 서부 중심으로 유력 유통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 중인데, 밀양2공장 완공후엔 중부·동부로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밀양1공장의 경우 다른 지역으로도 판매해 나가겠지만, 중국 중심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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