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감미료 등 해외 판촉 확대 총력
그룹 핵심으로 스페셜티 사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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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삼양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롯데건설이 만든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부천소사 PFV'로부터 경기 부천 소재 공장용지(4만3698.3㎡) 및 건물 매각 대금 1620억원을 수령했다. 앞서 양사가 2020년 6월 해당 용지 및 건물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삼양홀딩스가 부천소사 PFV로부터 계약금(180억원)을 받을 것을 고려하면 총 1800억원을 받았다. PFV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을 추진을 위해 투자자들이 자금·현물 등을 출자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다.
삼양홀딩스가 해당 부지 및 건물의 장부가액으로 345억원을 설정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거래로 1455억원의 처분이익을 챙겼다. 현재 롯데건설은 해당 부지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 중이다.
이번 매각 대금은 삼양그룹이 추진 중인 중장기 성장전략 '비전 2025'를 위해 사용된다. 앞서 그룹은 올해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헬스 앤 웰니스 소재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산업용 소재 △친환경 소재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안을 내놨다.
특히 스페셜티 사업은 삼양그룹 수장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김 회장은 연초 경기 분당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한 자리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현금흐름 경영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는 올해 3대 핵심 경영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삼양홀딩스는 KCI(2017년)에 이어 버든트 스페셜티 솔루션즈(2023년)를 잇달아 인수했는데, 앞으로 양사간 시너지를 창출해 스페셜티 소재의 글로벌 매출 비중을 확대해, 내년 그룹 목표 매출 6조원을 달성하는 데 선봉장으로 만들 방침이다. 버든트가 양이온 계면활성제를 주력으로 하는 KCI 사업군과 겹치지 않으면서 상호 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KCI 주사업분야인 폴리머 및 계면활성제 생활용품(샴푸·린스·화장품 등) 원재료 소재산업은 선진국의 경우 시장의 성숙단계에 진입했지만, 개발도상국·후진국의 경우엔 성장단계에 있어 앞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앞으로 퍼스널케어(화장품) 원재료 소재 시장도 성장을 이어 나가는 한편, 제품 인지도가 제고되면서 세계시장 점유율과 함께 수출 실적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셜티 연구개발(R&D)에도 총력전이다. 현재 삼양홀딩스 산하 연구소 화학·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 등 총 3곳에서 스페셜티 관련 연구를 모두 진행 중이다.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그동안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별도로 존재했지만, 감사위가 이사회 산하를 편입됐다. 현재 이사회 산하엔 감사위 이외에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가 있다. 삼양홀딩스 내 전략총괄과 재경기획PU를 신설해 그룹 전체의 경영전략과 재무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ESG경영 강화를 위해 대표 직속의 CSR총괄을 신설했다. 식품그룹에선 북미지역에서의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위해 식품BU 직속의 북미사업팀을 신설했다.
김 회장의 장남 김건호 경영총괄사무가 삼양홀딩스 사장으로서 그룹의 성장전략과 재무를 책임진다. 김 사장은 2014년 삼양사 입사 후 해외팀장, 글로벌성장팀장, 삼양홀딩스 글로벌성장PU장, 경영총괄사무 및 휴비스 미래전략주관(사장)을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