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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청신호?…법인세 감면 꺼내든 정부, 중·소형사들 밸류업 참여 확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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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03. 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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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사 밸류업 참여 가능성↑
세아제강·KG이니시스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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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주환원을 확대한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 감면 혜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중·소형사들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형 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자금여력이 부족한 만큼, 법인세 경감 등 혜택이 충분한 유인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책을 계기로 중·소형 상장사들이 주주환원 확대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사들은 기업의 최근 실적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고려해 세아제강·링네트·영풍정밀·삼목에스폼·KG이니시스 등을 주목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기업 밸류업과 관련된 인센티브 정책을 제시하면서 국내 자본시장 전반에 온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9일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참여를 유도하고자 주주환원 증가액에 대한 법인세 부담 완화와 배당소득세 경감 등의 계획을 공개했다. 얼마 전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을 통해 '기관투자자의 자금유치'를 밸류업 참여 유인책으로 제안한데 이어, 또 다른 구체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한 셈이다.

시장은 구체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반기고 있다. 1차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당시, 불안 요인으로 인식됐던 것들이 점차 해소된 영향이다. 특히 여태껏 주주환원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비교적 자금여력이 부족해 소극적으로 대응해왔던 코스닥에 상장된 중·소형사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주주환원 시 제공되는 세제혜택이 이들 중·소형사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중·소형사들 중에서도 주주환원 여건을 갖춘 기업들이 밸류업 참여를 확대할 것으로 봤다. 시장에선 코스닥 상장 기업인 세아제강·링네트·영풍정밀·삼목에스폼·KG이니시스 등을 눈 여겨 보고 있다. 해당 기업들 모두 지난해 당기순익이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PBR도 1배 미만으로 저평가 종목에 분류된다. 나아가 이들 기업들은 주주환원 확대 의지도 적극 보이며, 최근에는 배당금 지급을 재개하거나 증액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실제 정부의 주주환원 증가액에 대한 법인세 부담 완화 계획이 공개된 다음날인 20일 코스닥 하락장 속에서도 세아제강(0.29%), 영풍정밀(0.24%), 삼목에스폼(0.43%)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기업 한 관계자는 "정책들이 누적되고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환경이 강화되면, 코스닥 상장사들도 그에 맞게 방향성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은 분명 있을 것"이라며 "다만 기업들도 환원을 위한 어느 정도의 여건이 확보돼야 밸류업 참여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총 시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주주제안 안건도 다수 상정되고 있고, 특히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맞물리며 기업의 지배구조 및 주주환원 개선이 주가에 영향력이 높아진 시기"라며 "주주환원 확대 등 밸류업 조건에 부합하지만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중소형 가치주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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