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GDP도 1만5000 달러를 향해 진군
하지만 민낯은 G2 현실에 부합 못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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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깊숙하게 들어가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얘기는 꽤 많이 달라진다고 해야 한다. 통계가 모든 것을 여실히 말해주지 않을까 싶다. 우선 실업률을 꼽아야 할 것 같다. 현재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공식 실업률은 5.3%에 불과하다. Z 세대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어섰다는 통계가 신경이 쓰일 수 있겠으나 이 정도면 괜찮다고 해야 한다.
당연히 그렇지 않다. 이른바 '링훠(靈活)취업', 즉 유연한 고용이라는 미명 하에 취업자로 분류된 준실업자가 무려 2억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분명 그렇지 않은가 싶다. 전체 노동 인구의 13.4%에 이른다. 완전한 실업자를 더해 통계를 내면 실업률은 20% 가까이에 이르게 된다. 진짜 끔찍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 노동 인구의 월 수입을 살펴봐도 중국 경제의 민낯이 처참하다는 사실은 바로 드러난다. 1000 위안 전후 버는 인구가 무려 5억2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말 타계한 리커창(李克强) 전 총리가 생전에 "중국 노동자들 중에서 월 1000 위안을 벌지 못하는 이들이 6억명에 이른다"고 고백한 것이 확실히 괜한 게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 빚더미에 올라 있는 각 지방 정부의 처지, 붕괴 위기에 직면한 부동산 시장의 위기까지 더할 경우 G2 현실에 부합 못하는 중국 경제의 민낯은 진짜 예사롭지 않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이 최근 올해 성장률이 4.7%에 그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한다. 중국 경제 당국이 지금부터라도 G2라는 환상에서 깨어나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결론은 아주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