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장안구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는 인근 아파트 대비 저렴한 분양가라는 입소문을 타고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는 HL 디앤아이한라가 시공을 맡았고 지하 1층~지상 최고 28층·2개동 규모다. 공동주택 전용면적 84~98㎡형 총 285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 전용면적84㎡형의 경우 6억5750만원부터 7억300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3.3㎡당 분양가는 최저 1933만원으로 지난 2월 수도권 지역의 3.3㎡당 분양가(2564만3000원)와 비교해도 6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단지가 최근 수요자들의 자금마련 부담 완화를 위해 분양 조건 변경을 단행한 것도 인기 이유로 꼽힌다. 우선 분양가 중 계약금 비율을 당초 10%에서 5%로 낮췄다. 계약금도 정액제로 1000만원을 먼저 낸 후 나머지 계약금은 15일 이내에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60% 중도금의 대출 이자 중 4·5 ·6회차에 한해 무이자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도 전세대 전실에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계약자들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실시, 기존 계약자에 대해서도 변경된 조건을 소급 적용했다.
이에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를 문의하는 상담 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견본주택에도 지난 겨울 비수기 대비 약 3배 이상의 내방객이 몰리고 있다.
단지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신축 아파트 분양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지난달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에 따르면 올 2월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773만9000원으로, 2023년 2월 (1560만2400원) 대비 약 13.5% 올랐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2월 3.3㎡당 분양가는 2564만3000원으로, 2023년 2월 (2132만7900원) 대비 20.02% 급등했다.
앞으로도 분양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0가구 이상의 민간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화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건축물의 5대 에너지 (냉방·난방·급탕·조명·환기) 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건물 에너지 성능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기존 대비 공사비가 최대 40%까지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분양가 상승 요인인 원자재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올 1월 기준 국내 시멘트상위 공급업체 7개사의 1톤당 평균 시멘트 가격은 11만4943원에 달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4.37% 상승한 것인데다 5년 전 보다는 53%나 급등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시멘트와 레미콘 등 원자재 값부터 인건비까지 모두 상승하고 있어, 분양가는 앞으로 더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라며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는 단지에는 수요자들이 계속해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