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매장 신규 오픈 등 존재감 과시
본업 매출 회복·해외공항 사업 확대
인니·홍콩과 협력···해외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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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연말 인천공항 면세점의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서비스 차별화에 주력한다. 그 일환으로 올해 초 인천공항 면세점 최초로 오디오 브랜드 '보스' 청음존을 오픈한 데 이어 제1·2터미널 화장품 매장을 차례로 오픈하며 '펜할리곤스' 등 니치 향수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탑승동 매장도 '코스메틱 토탈 솔루션' 매장으로 탈바꿈시키며 인천공항 내 신라면세점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회사는 해당 매장에 총 61개의 뷰티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지속적으로 항공편이 배치되고 있는 탑승동에서도 수익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호텔신라가 올 초에만 인천공항에서 신규 매장 오픈은 물론, 매장 리뉴얼과 체험형 이벤트를 실시하는 데에는 회사의 주요 계획 중 하나가 인천공항점의 조기 안정화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 사장은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실적 반등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호텔신라의 매출액은 3조5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감소했다. 그중 면세사업은 31.7% 가량 매출이 줄어들었다. 이 사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면세부문은 최근 오픈한 인천공항점의 조기 안정화와 시내점, 온라인, 국내외 공항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운영을 시작해 올해 2년차를 맞은 만큼 인천공항 면세점의 운영 안정화가 필요하다"며 "고객 성향 파악 및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후 이를 기반으로 사업 품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사업은 인천공항 안정화에 중점을 두는 한편 해외 공항점은 사업 확대로 수익 기반을 다시금 다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게임체인저'로 기대했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과 중국인 보따리상(따이궁)의 복귀 효과가 지난해 기대에 못미치자 해외사업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우선 호텔신라는 사업 반경을 확대하며 신규 수익원을 확보한다. 회사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바탐공항과 신라면세점 단독 입점 업무협약을 체결, 공항 내 유일한 면세사업자가 됐다. 올해 상반기 운영 개시가 예정된 바탐공항점에서는 술과 담배, 화장품 등 주요 면세품을 독점 공급하게 됐다.
또 안정적인 사업 전개를 위한 안전장치도 확보했다. 호텔신라는 계약 만료가 임박했던 해외공항에서 사업권 연장에 성공하며 후일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홍콩의 첵랍콕과 마카오의 공항과 사업권을 잇달아 연장했다.
인천공항을 포함해 아시아 3대 허브공항으로 꼽히는 홍콩 첵랍콕 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면세사업을 전개하게 된 호텔신라는 해외여행의 가파른 회복세를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엔데믹 전환 이후 국가간의 이동이 활성화되는 추세에 힘입어 해외사업 역시 완연한 회복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