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시장도 침체 벗어나지 못해
단기적으로는 회복 난망한 것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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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이처럼 나쁘다 보니 부동산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토지 거래 시장 역시 얼어붙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광다(光大·에버브라이트)증권이 바오리(保利)를 비롯해 완커(萬科) 등 정상 영업 중인 부동산 기업 10곳을 추적 조사, 지난달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올해 1분기 이들의 토지 취득액이 35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나 줄어들었다.
매출액 대비 토지 취득액 비율 역시 10.8%로 작년보다 1.2%P 낮아졌다. 조사 대상 기업 중 토지 취득액 비율이 40%를 넘은 곳은 빈장(濱江)그룹 한곳 뿐으로 43.3%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부동산 산업 평론가 리치러(李琪樂) 씨는 "평소 상황이라면 안정적인 부동산 기업의 토지 취득액 비율은 통상 40%로 설정된다. 나아가 규모 확대를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40∼60% 사이로 높일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이런 토지 취득 역량을 아직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드물다"면서 현실을 비관적으로 분석했다.
부동산 기업들이 토지 매입에 적극 나서지 않음에 따라 전국 곳곳 지방 정부의 거래 활성화 정책 역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지역에서 거래량과 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예컨대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등 2선 도시들의 택지는 최근 모두 저가에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심지어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산둥(山東)성 지난(濟南), 장쑤성 쉬저우(徐州) 등 각 성(省)별 핵심 도시에서는 거래 실패나 유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시장이 활황이었던 시절과 비교하면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기현상이라고 해야 한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봄은 요원하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