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무료 배송 강화에 '맞수'
혜택 강화하며 고객 이탈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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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배달의민족의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회사는 신규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배민클럽'을 준비 중에 있다. 회사는 지난달 말부터 배달의민족 앱에서 배민클럽의 광고 이미지를 노출하며 해당 서비스의 출시 소식을 전달한 바 있다.
회사가 구독 모델을 새로 수립하는 데에는 최근 쿠팡이츠가 쿠팡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기요 역시 멤버십 요금을 절반 가까이 인하하는 등 강수를 던진 것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지난달부터 소비자 대상 무료 배달비를 자동적용하는 한편, 한집배달 기본배달비도 1000원 이하로 낮추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구독제 상품을 도입하게 된 배경에는 현재 배달앱 시장이 구독제를 중심으로 한 경쟁 상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전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알뜰배달 배달팁 무료, 한집배달 배달팁 할인을 기본 혜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B마트(쇼핑몰 서비스) 등 커머스 혜택 등 지속적으로 추가 혜택을 포함시켜 고객 효용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쿠팡이츠가 3월부터 멤버십 회원 대상의 무제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격 경쟁의 불을 붙이자 시장 규모도 성장세로 전환됐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만큼 수익 확대의 기회 역시 창출된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배달라이더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운수·창고업종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가 1분기 월평균 약 68만9933명으로 집계, 전년 동기 대비 0.86% 증가했다. 해당 수치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1년여 만으로,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반등하게 된 셈이다. 다만 그동안 1위를 지켜온 배달의민족은 경쟁사의 도전 역시 맞서야하는 상황이다. 기존 경쟁사였던 요기요의 기세는 주춤하지만 후발주자로 여겨졌던 쿠팡이츠의 성장세가 매섭기 때문이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달 배달 앱 월간 사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 주요 3사(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중 쿠팡이츠만이 전월 대비 사용자 수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은 쿠팡이츠와 요기요를 합친 값보다 많은 2109만 명을 기록했으나 3월 대비 17만 명이 감소하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망은 긍정적이다. 회사의 수익성이 최근 크게 증가하며 경쟁사와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곳간은 든든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우아한형제들의 영업이익은 6998억원으로 집계되며 1년 사이 65%나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