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제품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트렌드 중 하는 더마 코스메틱의 판매 증가이다. 더마코스메틱은 피부과 기술이 적용된 기능성 화장품으로 피부 과학이라는 뜻의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다. 한국코스메슈티컬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2017년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5000억원 규모였지만 불과 3년만에 1조 2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은 올해 763억 달러, 약 100조대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이하 '에이바이오')는 국내 더마코스메틱 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강소기업이다. 엑소좀 및 나노 리포좀 기술을 연구하고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해 기업들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식물 엑소좀의 우수한 인체 적합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더마코스메틱 및 메디컬 에스테틱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관련 특허도 4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바이오는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시카 엑소좀을 주성분으로 한 스킨부스터 '엑소라인 리쥬브(Exoline Rejuv)'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3년간의 개발 끝에 탄생했다. 기존 인체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의 한계를 보완한 식물성 시카(병풀) 엑소좀을 활용하고 있다. 에이바이오는 병풀 품종부터 자체 개발해신품종(출원명 : 호인)을 출원했으며, 이를 통해 엑소좀을 분리 및 정제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식물 유래 엑소좀을 기반으로 한 이 제품은 안전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박시준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화학물을 사용하던 기존의 캘러스 배양 방법을 대체하여 식물의 원물 자체에서 직접 엑소좀을 추출하는 친환경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기술을 채택했다"며 "이번 엑소라인 리쥬브는 스킨부스터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줄기세포, 식물, 유산균, 동물 등에서 엑소좀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해조류와 곤충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