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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지배력 강화한 김석환號 삼천리자전거…재무구조 안정화에 힘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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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08. 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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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비용 절감 강화…매달 재무비율 모니터링
금리 인상 마무리…차입금 규모 순차 축소 추진
실적 개선 기대…“라인업 확대 및 지배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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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전거 아팔란치아 M55 라이딩컷.
자전거업체 삼천리자전거가 재무구조 안정에 힘을 쏟기로 했다. 차입금을 줄여 금융비용을 줄여나가는 한편,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12일 삼천리자전거에 따르면 회사는 연결기준으로 부채비율이 54.0%(2023년 1분기)에서 77.9%(2024년 1분기)로 13.9% 증가됐다. 참좋은여행이 지난해 삼천리자전거의 종속기업으로 분류되면서 기타 유동부채 412억원이 새롭게 발생된 원인이 크다. 기타 유동부채 중 여행수탁금이 382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여행업계 특성상 발생된 부채다. 여행수탁금은 여행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미리 받은 자금으로,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착한 부채'로 인식된다. 참좋은여행도 마찬가지다. 참좋은여행은 여행수탁금을 기타 부채로 인식하는데, 이로 인해 부채비율이 49.3%(2023년 3분기)에서 69.0%(2024년 1분기)로 증가됐다.

그럼에도 삼천리자전거는 이자비용 등 금융비용을 낮추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에 기초해 자본을 관리하고, 재무비율을 매월 모니터링해 필요할 경우 재무구조 개선 방안에 나서기로 했다.

금리 인상 시기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듦에 따라 차입금의 규모를 점차 축소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이럴 경우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금융비용도 줄일 수 있다.

또한 통화별 자산과 부채 규모를 일치하는 수준으로 유지해 환율변동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금 거래시 현지통화로 거래하거나 입금 및 지출 통화를 일치시켜 환율변동위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엔 김석환 삼천리자전거 회장이 최정점에 나서 지엘앤코, 삼천리자전거, 참좋은여행 등 3곳의 지분율을 확보했다면, 올해는 재무구조 안정을 최우선시하는 모양새다.

현재 삼천리자전거그룹은 김 회장이 지엘앤코 지분 72.6%를 소유하고, 지엘앤코가 삼천리자전거(31.64%)를, 삼천리자전거가 참좋은여행(42.1%)을 소유하면서 지배구조가 완성된 상태다.

지엘앤코가 지난해 삼천리자전거 지분을 기존 30.14%에서 31.64%로 늘린데 이어, 삼천리자전거를 통해 참좋은여행 지분을 기존 35.71%에서 42.14%로 확대한 결과다. 삼천리자전거는 추가 매입 당시 참좋은여행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분율을 좀 더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삼천리자전거그룹은 지난해 11월 적자기업인 유아용품업체 쁘레베베를 청산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엔 제반 여건과 대내외 사정상 사업추진이 어려워 참좋은여행의 일본 법인을 청산했다.

실적 개선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원가경쟁력 제고에 기여에 나선다. 지난해엔 기준금리 인상, 환율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난 만큼, 참좋은여행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천리자전거도 자전거 구매자들의 교체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유통망에 강점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내엔 1800여개의 소매업체(대리점 등)와 150여개의 도매업체가 있다. 삼천리자전거의 경우 1100여개의 대리점 등을 비롯한 100여개의 대형할인매장 등의 유통채널을 확보한 상태다.

삼천리자전거그룹 관계자는 "전기자전거의 활용성과 내구성을 더욱 강화한 라인업을 선보이는 한편, 고급완성차 시장과 용품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여행부문의 경우 직접판매 모델과 패키지 여행과 자유 여행의 장점을 지닌 프리미엄 브랜드 '라르고' 등의 새로운 여행 상품의 개발을 통해 더 안전하고 만족도가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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