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문골프최강전서 기록 의미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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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동문은 29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에 끝난 대회 남자부 예선전에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스코어도 수준급이었지만 파3인 13번 홀에서 연출된 홀인원으로 동료들의 축하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대회 홀인원 소식이 전해지자 스코어카드 제출장에 모여 있던 관계자들이 한때 웅성거리기도 했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1만2000분의 1'이다.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가 밝힌 일반 골퍼의 홀인원 성공 확률은 '10만분의 1'이고 유럽 투어 프로들의 홀인원 성공 확률은 '2500분의 1'이다.
경기 후 현장에서 만난 이 동문은 "공이 사라져 처음에는 잘못 봤나 했는데 홀인원인 걸 확인하고 난 뒤 짜릿했다"고 당시 순간을 돌아봤다.
40~50대 베테랑들이 주를 이루는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서 굉장히 젊은 축에 속하는 이 동문은 한양사이버대 13학번이다. 한눈에도 젊고 패기 넘치는 외모가 눈길을 끌었다. 이 동문은 홀인원 상황에 대해 "사실 계산을 하기는 했다"며 "9번(아이언)이랑 8번을 가지고 고민을 했는데 9번으로 하려다가 맞바람이 불어 마지막에 8번으로 바꾼 것이 들어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드로우가 살짝 걸리면서 바운드가 두 번이 됐는데 공이 사라졌다"고 회상했다.
이 동문은 이번이 개인 세 번째 홀인원이라고 한다. 일반 라운딩에서 두 번을 경험했고 이번에는 정식 대회에서 짜릿함을 맛봤다. 이 동문은 "오랜만에 홀인원을 한 것 같다"며 "처음 홀인원은 뒷땅을 쳤는데 행운의 홀인원이었고 두 번째는 계산해서 들어간 케이스다. 이번 세 번째는 계산을 하기는 했는데 행운도 따라줬다"고 활짝 웃었다.
이 동문은 "찬바람이 섞여 부는 괜찮은 날씨여서 컨디션은 좋았다"며 "2022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대회 출전인데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서 홀인원을 해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 세 번째 홀인원이 나오기도 했고 나는 원래 숫자 3을 좋아한다. 이제는 2번도 좋아하게 됐는데 홀인원 때 친 공이 타이틀리스트 2번 공이기 때문"이라고 즐거워했다.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서는 종종 홀인원이 연출된다. 지난 2019년 제10회 대회에서는 남자부 예선전에 참가한 육군3사관학교 B팀의 양희정 동문이 15번 홀(파3)에서 7번 아이언을 들고 친 샷이 홀인원으로 연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