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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채벌레 때문에 ‘탐스러운 딸기’ 수확 못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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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01. 01. 12:39

충남도농기원, 수확 앞두고 병해충관리 당부
딸기 수확기 철저한 병해충 관리 필요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밝혀낸 총채벌레에 의한 딸기 열매 피해 증상.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딸기의 품질과 수확량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인 겨울철을 맞아 병해충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31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딸기 수확기인 겨울철에는 잿빛곰팡이, 탄저병, 응애, 총채벌레 등의 병해충이 주로 발생한다. 잿빛곰팡이병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률이 증가하며, 열매와 줄기에 곰팡이를 형성해 상품성을 떨어트린다.

응애와 총체벌레는 딸기의 수확량을 감소시키며, 총채벌레의 경우 딸기 잎, 꽃, 열매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혀 딸기의 외형과 생육 상태를 악화시킨다. 수확기 병해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경 관리 및 예방적 작물보호제 처리 등이 필요하다.

우선, 딸기 생육과 품질 유지에 적합한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습도는 50~70%로 관리해 과도한 습기를 제거하기 위한 주기적인 환기를 실시해야 한다. 충해 관리는 예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초기 발생을 억제하고, 해충의 잠재 서식지인 잡초 등을 제거해야 한다. 살충제는 저항성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작용기작이 서로 다른 살충제를 교차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박한나 딸기연구소 연구사는 "병해충의 초기 발생을 최소화하려면 정기적으로 작물을 관찰하여 딸기 잎, 열매 등의 병해충 흔적이 발견되면 즉각적으로 제거 및 방제 조치를 취해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며 "수확기에는 병해충의 피해가 품질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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