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사외이사 선임 안건 통과
송 대표, 여객 전문가 평가받아
합병 이후 후폭풍 마무리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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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시아나항공은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송 대표와 강두석·조성배 신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주총회 기준이 된 아시아나항공의 총 주주수는 14만6289명, 발행주식총수는 2억599만711주다. 이날 약 1억6883만2660주(약 82%)에 대한 의결권이 행사되면서 주주총회 정족수가 충족됐다. 현장에는 약 200여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이날부로 임명된 송 대표는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미주지역부터 동남아, CIS(독립국가연합)까지 다양한 노선을 두루 담당해온 여객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대표 부임 직전에는 여객과 노선 기획, 영업 등을 총괄하는 여객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대한항공의 수익성을 책임져 왔다. 현장에는 등장하지 않았으나, 주총 직후 이사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과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 체제의 우선 과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사간의 마일리지 통합 문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미사용 마일리지의 규모는 약 1조원이다. 각사의 마일리지가 지닌 가치가 다르게 평가되는 만큼 합리적인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가 양사의 마일리지 통합 방침을 오는 6월까지 제출받겠다고 밝히며 5개월 안으로 신속한 결정 또한 필요한 상황이다.
38개에 달하는 국제선 중복노선의 조율 역시 당면 과제다. 양사가 동일한 일자와 시각에 운항돼 온 노선은 슬롯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지역의 노선을 관리한 이력이 있는 송 대표의 역량이 빛을 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총 의장으로 나선 원유석 대표는 "지난해 만 4년 동안 진행된 대한항공과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향후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오퍼레이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강두석, 조성배 부사장은 대한항공에서 각각 인력관리본부장과 자재 및 시설부문총괄을 맡은 바 있다. 이미 두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양사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된 직후 아시아나에 파견돼 업무를 본 것으로 알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