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7건의 업무협약 체결로 4조570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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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2024년 총 18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1조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이를 통해 약 263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평택시의 투자유치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제이오텍과 502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시작으로 경동폴리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탑머티리얼, 후쏘코리아 등 우량기업들과 잇따라 손을 잡았다.
해외 활동을 통한 협약 체결도 이뤄졌다. 지난해 5월 해외 출장을 통해 유엘솔류션즈 등 2개사로부터 1330억원의 투자를 이끌었는데, 이들 기업은 향후 평택 외국인투자산업단지 내에서 반도체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평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추진하지 못했던 투자유치 설명회도 지난해부터 재개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진행된 '반도체 특화단지 투자협력 설명회'에는 외국인 반도체 기업 11곳을 초청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견학케 하고 평택시 산업투자 환경을 설명하는 등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구축하기도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은 평택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이기 때문"이라며 "반도체, 수소, 미래자동차 등 첨단산업이 활발히 육성되고 있고, 촘촘히 구축된 교통망과 평택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러지면서 지난해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기업 수요에 맞는 입지 제공으로 대기업과 유망기업, 첨단산업 협력사 유치에도 최선을 다해 내실 있는 지역경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산업을 위해 투자유치 기본계획을 수립해 관련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시는 민선 8기 동안 국내외 기업들과 37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총 4조570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